OCI 군산공장의 모습. [사진=OCI 제공]
OCI가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비용 부담을 해소했다. 부진 사업 정리 효과까지 반영되며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OCI는 22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6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71.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888.5% 급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피앤오케미칼 합병 완료와 OJCB 정리에 따른 사업 재편 영향이다. OJCB는 OCI가 2016년 중국 자오광 그룹과 손잡고 설립한 중국 현지법인이다. OCI는 지난 2024년 약 537억원을 투입해 피앤오케미칼 잔여 지분을 인수했다. 합병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 올해 1분기부터는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부담이 줄었다. OJCB도 청산하며 적자 사업 손실이 축소됐다.
OCI는 "피앤오케미칼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손익 부담이 이번 분기부터 해소됐다"며 "OJCB 사업을 청산하고 중단사업에 편입하면서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카본 케미칼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 336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 케미칼 부문은 매출 18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에 그쳤다. 고객사 납기 일정 이연으로 폴리실리콘 판매가 감소했다. 가성소다(CA)와 TDI 등 기초소재 부문도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OCI는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이 업황 회복에 따라 판매가 정상화되고, 기초소재는 판가 상승 효과가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카본 케미칼 부문은 유가 강세와 원재료 수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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