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X박스에서는 콘솔과 PC의 경계를 허무는 게임확장 환경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를 통해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 와 윈도 11 기반의 'X박스 모드' 도입 등 주요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MS는 AMD와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칩 시스템(SoC)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그래픽 및 컴퓨팅 파이프라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합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발 도구인 '다이렉트X'와 그래픽 기술인 'FSR' 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내년부터 해당 하드웨어의 알파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배포하며 차세대로의 전환을 준비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변화도 추진한다. MS는 이를 위해 내달부터 일부 지역에서 윈도 11에 'X박스 모드'를 순차 적용한다. 이를 통해 윈도 환경에서 간편하게 X박스 인터페이스 전환을 지원한다. 휴대용 게임기(UMPC) 'ROG 엘라이' 등에서 검증된 유저 경험(UX)을 PC 환경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이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유저 접점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MS 측은 기대하고 있다.
MS는 콘텐츠 측면에서의 전략도 발표했다. 특히 기기 간 저장 데이터와 구매 내역을 공유하는 'X박스 플레이 애니웨어'의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1500개작이 넘는 게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X박스 플랫폼의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헤일로' '기어스 오브 워' 등 X박스를 상징하는 퍼스트파티 프랜차이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X박스의 25주년을 기념한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또 파트너사의 기대작 중 하나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꼽기도 했다. 이밖에 베토벤&다이노소어의 '믹스테이프'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로널드 제이슨 X박스 부사장은 "이것은 차세대 X박스의 시작일 뿐으로, 올 연말 더 많은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
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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