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사진: MS]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랩톱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약 한 달 지연되고, 가격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유출 정보로 알려진 롤랜드 콴트(Roland Quandt)는 블루스카이를 통해 서피스 신제품 일정이 약 한 달 밀린 것으로 보이며 가격 역시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신제품은 공식 발표 전 단계다. 다만 최근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은 미국에서 봄 출시, 스냅드래곤 기반 모델은 6월부터 여름 출시가 예상됐다. 그런데 일정이 한 달가량 뒤로 밀렸다면,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랩톱은 5월 대신 6월에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이 경우 6월 초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Microsoft Build 2026) 행사에서 공개되는 시나리오와도 맞물린다.
시장 관심은 일정보다 가격에 더 쏠린다. 콴트는 가격과 관련해 "너무 비싸 아무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다만 제품군 구성과 출시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정보가 없는 상태다.
가격 인상 우려는 최근 서피스 제품군의 실제 가격 조정과도 연결된다. MS는 기존 서피스 라인업 가격을 이미 인상했으며, 일부 제품은 최대 500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일부 소매업체에서 포착된 초기 단서에서도 신제품 가격이 만만치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이는 확정 가격이 아닌 임시 수치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차세대 서피스가 고가로 출시될 경우, 제품 경쟁력보다 가격 부담이 먼저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크레이더는 가격이 크게 오르면 애플의 맥북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경으로는 메모리 수급 문제와 공급망 부담이 거론된다. 최근 서피스 가격 인상과 출시 지연설이 이런 요인과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애플은 같은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하드웨어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서피스 프로와 서피스 랩톱이 실제로 6월에 공개될지 여부와, 가격 인상 기조가 차세대 제품까지 이어질지 여부다. 출시 일정과 가격이 향후 서피스 사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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