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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테마가 17일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
기존 백신보다 개발 기간이 짧고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mRNA 플랫폼 기술이 항암제와 난치성 질환 치료로 영역을 넓히면서 관련 기업들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국내 기업들이 원천 기술 확보와 생산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테마의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은 진원생명과학이다.
진원생명과학은 mRNA 핵심 원료 생산 및 제형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 속에 이날 오전 10시 29분 현재 29.89% 오른 1017원에 거래 중이다. 자체적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지며 매수 잔량이 쌓이는 양상이다.
아이진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다. 아이진은 12.39% 오른 1569원에 거래 중이며, 독자적인 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백신 개발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아미노로직스 또한 6.16% 오른 1,619원에 거래 중이다. 아미노산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mRNA 원료 공급망에서의 역할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린바이오와 이연제약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낸다. 서린바이오는 mRNA 합성 단계에서 필요한 소모품 및 장비를 공급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중이다. 이연제약은 충주 공장을 기반으로 한 pDNA(플라스미드 DNA) 대량 생산 능력이 mRNA 백신 제조의 필수 공정으로 인식되며 상승한 가격에 거래 중이다.
대형 제약사들의 흐름도 긍정적이다.
녹십자는 1.07% 오른 15만 1200원에 거래 중이다. 백신 제조 역량과 mRNA 기반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노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도 동반 상승하며 테마를 지지하고 있다. 나이벡 또한 자체 약물 전달 플랫폼과 mRNA 기술의 접목 기대감에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하락을 기록 중이다. 큐라티스와 에스티팜은 하락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파미셀 역시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올릭스는 5.69% 내린 17만 2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의 하락은 테마 내 종목별 순환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료 공급 계약이나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mRNA 테마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했다.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mRNA 기술은 단순 백신을 넘어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등으로 진화하고 있어 산업의 확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원료부터 완제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상업화 성공 여부와 글로벌 특허 분쟁 대응 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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