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메디컬이 스캔 데이터를 3D 모델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프랑스 스타트업 아바타 메디컬이 MRI와 CT 스캔 데이터를 3D 모델로 즉시 변환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며 병원 수익 구조 개선과 환자 경험 혁신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아바타 메디컬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하드웨어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해 진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3D 의료 영상을 구현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의료진의 시각적 편의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병원의 수익 확대와 환자의 신뢰 제고라는 의료계의 고질적인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혁신은 1970년대 이후 사실상 정체되어 있던 방사선 영상 판독 방식의 한계를 깨부수면서 실현됐다. 그동안 환자들은 의사가 보여주는 흑백의 2차원 단면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치료 과정에서 소외되기 일쑤였다. 아바타 메디컬은 이 복잡한 데이터를 환자 맞춤형 3D 모델로 즉시 시각화하고 이를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플랫폼인 에픽(Epic)과 유기적으로 연동함으로써 의료 소통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렇게 향상된 소통은 병원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인 외과 서비스의 수익 극대화로 곧장 이어진다. 토드 골드버그 아바타 메디컬 최고사업책임자는 병원 수익의 약 70%가 외과 부문에서 창출된다는 점을 짚으며, 수익 성장의 본질은 신규 환자 유치가 아닌 기존 환자의 이탈 방지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특수 안경 없이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바르코(Barco)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결합한 이오니스 비전(Eonis Vision) 번들은 환자가 자신의 병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만들어 의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원내 치료 완료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환자의 신뢰만큼이나 중요한 의료 데이터 보안 문제 역시 철저한 로컬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해결했다. 환자의 민감한 의료 영상 데이터는 규정상 병원 네트워크 외부로 유출될 수 없기 때문에, 아바타 메디컬은 외부 클라우드 대신 델의 'GB10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도입해 병원 내부에서 모든 AI 연산이 안전하게 처리되도록 구축했다.
골드버그는 AI 알고리즘이 과거 1000건의 진료 데이터를 학습해 앞으로 마주할 다음 1000명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병원 경영과 환자 치유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는 임계점에 바로 지금 도달해 있다고 강조했다.
AI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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