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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I포커스] 임은성 더플레이토 대표 "티로, 고객의 '세컨드 브레인' 역할...

티로는 실시간으로 다국어 대화 내용을 기록하고 1분 단위로 실시간 요약이 가능한 AI 노트테이킹 서비스다. AI가 자동으로 대화 내용을 구조화해 정리하고, 맥락을 분석해 유저가 원하는 양식의 한페이지 문서도 즉시...

[MI포커스] 임은성 더플레이토 대표 "티로, 고객의 '세컨드 브레인' 역할...

미팅·대화 내용 실시간 기록 및 맥락 분석까지

단순한 기록 도구 넘어 ‘세컨드 브레인’ 될 것

임은성 더플레이토 대표. 사진=더플레이토 제공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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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는 미팅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맥락을 이해해 지식 베이스로 변환하는 서비스입니다.”

임은성 더플레이토 대표는 ’티로(Tiro)’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티로는 실시간으로 다국어 대화 내용을 기록하고 1분 단위로 실시간 요약이 가능한 AI 노트테이킹 서비스다. AI가 자동으로 대화 내용을 구조화해 정리하고, 맥락을 분석해 유저가 원하는 양식의 한페이지 문서도 즉시 작성할 수 있다.

티로는 실존 인물에서 따온 이름이다. 로마 시대 유명한 정치가 키케로(Cicero)의 비서실장이었던 마르쿠스 툴리우스 티로(Marcus Tullius Tiro)가 그 주인공인데, 키케로의 모든 미팅에 동행하며 연설을 기록하고 대신 업무를 처리했던 인물이다. 모든 사용자에게 그런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임 대표는 “티로의 가장 큰 강점은 본질에 충실한 정확도”라며 “카페처럼 시끄러운 환경, 대형 컨퍼런스장처럼 울림이 있는 환경 등 사람이 들어도 헷갈리는 수준의 난이도 높은 테스트 환경에서도 저희만 유일하게 90%대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확도의 핵심에는 ‘맥락 이해’ 기술이 있다. 기존의 도구들이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전사(轉寫, Transcription)에 그쳤다면, 티로는 캘린더 정보에서 미팅 상대방과 주제를 미리 파악하고, 대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맥락을 보강한다. 예를 들어 복소함수론 강의라면 관련 전문 용어를 사전에 인지해 정확하게 기록하고, 사용자가 수정한 내용은 곧바로 학습해 다음에는 더 정확하게 인식한다.

말하는 즉시 1초 이내에 내용이 기록되고, 대화 중에 놓친 내용을 바로 질문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경쟁 서비스 대부분은 미팅 종료 후 3~5분이 지나야 스크립트를 제공하는 반면, 티로는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구조화된 내용을 보여준다. 단순히 받아쓰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주제별로 나누어 소화하기 쉬운 ‘대화 덩어리’로 정리하고, 한 페이지 요약 문서와 맞춤형 회의록을 즉시 생성한다. 모바일 대면 미팅, 데스크톱 화상 미팅(Zoom, Teams, Google Meet), 온라인 강의, 유튜브 영상, 팟캐스트까지 거의 모든 대화 환경을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보안 역시 철저하다. 인증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공인된 보안 인증인 SOC2를 취득 완료했고, 4월 중으로 국제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ISO 27001 취득도 예정됐다. 또한 15년차 경력의 전문 SRE(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보안/인프라 엔지니어가 시스템 전체의 보안 위협 테스트 및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모든 인프라는 AWS 기반 위에서 동작하고 있으며, 데이터가 국외로 나가면 안 되는 고객의 경우 서울 리전에서만 동작하는 AI를 구동하는 등 고객의 데이터 주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 임 대표는 “보안에 민감한 VC, 기업 임원, 병원, 법률 사무소 등에서 티로를 신뢰하고 사용해 주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22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티로를 사용하고 있고, 기업 고객사는 200곳을 넘었다. 출시 1년 만에 ARR(연간 반복 매출) 1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한국·일본·싱가폴 투자사로부터 약 2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궁극적으로 가고 싶은 길은 진정한 의미의 ‘AI 비서실장’”이라며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 인간의 처리 능력을 10배 향상시키는 ‘세컨드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로는 사용자의 최신 맥락을 LLM에 제공하는 ‘컨텍스트 프로바이더(context provider)’ 역할을 함으로써, 범용 AI를 나만의 AI로 전환시키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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