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용 MBC 앵커가 2026년 9월7일 뉴스데스크 앵커멘트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의 지속적 하락세를 두고 친여성향 분류 매체들이 지지율이 떨어질 거라고 앞장서 얘기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도)가 여러 기관의 조사결과에서 30%대까지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것을 두고 김어준씨가 이 추세면 한 달내 2자(20% 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MBC 앵커가 친여성향 매체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질 거라며 앞장서 얘기하고 있다고 우려했고, MBC 기자는 국정 동력을 넓혀보겠다고 한 인사가 되레 발목을 잡아 난감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6~7일 무선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 34.6%, 부정 평가 62.8%, ‘잘 모르겠다’ 2.7%로 나타났다고 펜앤마이크가 8일 기사에서 전했다. (1015명, 응답률 2.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뢰로 8월31일~ 9월4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방식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 37.4%, 부정 평가는 59.5%를 기록했다.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2.1%P였다. ‘잘 모름’은 3.1%였다. (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여론조사 꽃이 자체조사로 4~5일 무선ARS로 조사한 결과 ‘잘 하고 있다’ 41.9%, ‘잘 못하고 있다’ 56.9%, ‘잘 모름’ 1.3%로 나타났다. (1005명, 응답률 2.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여론조사 꽃이 자체조사로 4~5일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잘 하고 있다’ 47.1%, ‘잘 못하고 있다’ 51.8%, ‘잘 모름’ 1.1%로 나타났다. (1002명, 응답률 9.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김어준씨가 2026년 9월7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을 두고 이 추세대로면 한 달 내로 2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사진=김어준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조현용 MBC 앵커는 7일 저녁 ‘뉴스데스크’ 스튜디오 출연 기자 대담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친여성향으로 분류됐던 매체들이 지지율 더 떨어질 거라며 오히려 앞장서서 얘기하고 있는데요”라고 언급해 김어준 방송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앵커가 “김민석 대표도 교섭단체대표연설 끝부분에 대통령과 정부를 도와달라고 호소하던데, 개각에도 대통령 지지율에는 효과가 없는 것 같다”라고 하자 정상빈 MBC 기자는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 “국정 동력의 배경이 되는 중도층의 지지, 수도권 민심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지지율 하락 이유로 2차 개각 후보자들의 인선 논란과 부동산 정책을 꼽은 리얼미터 분석을 두고 정 기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에 더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까지 동시에 발탁한 지난 인사가, 범여권을 아울러서 국정 동력을 넓혀보겠다는 포석으로 보였는데요. 오히려 발목을 잡는 상황에 난감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본인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를 통해 정면 돌파하자는 기류가 당·청 모두 강하게 읽히고 있고 용 후보자는 본인의 추가 해명과 여론의 흐름을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라고 전했다. 용 후보자에게는 여당이 공개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 정 기자는 “청와대 내부에서도 김 후보자에 비해 용 후보자를 둘러싼 부담을 더 크게 보는 기류가 감지된다”라고 봤다.
▲리얼미터가 2026년 9월7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 사진=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는 방향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정 기자는 “개각 논란에 집중된 정치권의 의제를 정치개혁 쪽으로 넓히는 효과를 일부 기대해 볼 수는 있을 텐데, 다만 지금 청와대 입장에서 당장 분위기를 뒤집을 만한 뚜렷한 반전 카드가 보이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김어준씨는 7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스튜디오 대담에서 ‘정부의 좋은 대책이 나오고 있음에도, 아직 전혀 먹히지 않는다’라는 이 대표의 평가를 두고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본인 언어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국면에 와 있다. 호르무즈 관련도 그렇고”라며 “청와대 대변인이나 대통령의 SNS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이 추세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유호정 MBN 앵커는 같은 날짜 ‘뉴스7’ <김승원 · 용혜인 논란 속 지지율 최저치> 앵커멘트에서 이런 두 장관에 대한 논란은 대통령 지지율에도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MBN은 리포트에서도 “지난달 30일 장관 6명을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더 떨어지는 흐름”이라며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과 배우자 셀프인사 논란이 불거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민심이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주시은 SBS 앵커는 ‘8뉴스’ <‘지지율 37.4%’ 8주 연속 ↓ … 인선 ‘후폭풍’> 앵커 멘트에서 “용혜인, 김승원 후보자 인선 논란이 부정 요인으로 꼽혔는데, 여권 내부에서도 두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각에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유호정 MBN 앵커가 2026년 9월7일 뉴스7 앵커멘트에서 김승원 용혜인 장관 후보자 논란이 이 대통령 지지율에도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MBN 뉴스7 영상 갈무리
SBS는 리포트에서 두 후보자 모두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본다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 입장을 소개한 뒤 “그러나 여권 내부에서는 용혜인, 김승원 두 후보자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놓고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된다”라고 전했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SBS에 김승원 후보자 관련 의혹에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면서도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이 다르다”며 말을 아꼈는데, 법무부 장관이 갖는 상징성과 낙마 시 파장 등을 고려해 여당 소속 김 후보자는 엄호하되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심을 이어가는 모양새라고 해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7일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을 두고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공소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고, 이러한 흐름이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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