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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S·한솔케미칼, 공급망 한켠 '조용한 수혜'...AI 데이터센터·반도체 투...

Perplexity 생성 이미지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면에 드러난 빅테크·반도체... 기존에 발표된 다른 빅테크와의 프레임워크 계약까지 고려하면,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서 LS...

LS·한솔케미칼, 공급망 한켠 '조용한 수혜'...AI 데이터센터·반도체 투...

메리츠증권 “LS, 美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장기 공급 계약”

한솔케미칼,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수요 확대 속 실적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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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면에 드러난 빅테크·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전력 설비·화학소재를 공급하는 국내 제조업체들도 함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과 하나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LS와 한솔케미칼을 AI·반도체 투자와 연결된 공급망 기업으로 소개했다.

메리츠증권 장재혁 연구원은 LS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의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버스덕트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스덕트는 발전소나 대형 공장, 데이터센터에서 전기를 안정적으로 분배하는 금속 배전설비다. 이번 계약은 2030년 말까지 이어지는 장기 공급 체계로, 장 연구원은 공시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 공급 규모를 2조~4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기존에 발표된 다른 빅테크와의 프레임워크 계약까지 고려하면,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서 LS 전선 계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LS전선은 국내 구미, 중국 우시, 베트남 호찌민, 멕시코 케레타로 등 여러 거점에서 버스덕트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기존에도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 매출이 있었고, 이번 계약으로 해당 사업이 북미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기반으로 유지·확대될 수 있는 구조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거래와 일부 중복될 수 있어, 계약 전액을 신규 실적으로 보기보다는 중장기 수요 기반을 확인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한솔케미칼에 대해서는 메리츠증권 김동관 연구원이 별도 리포트에서 1분기 실적과 사업 흐름을 점검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과산화수소와 프리커서, 2차전지·디스플레이용 화학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한솔케미칼 매출은 2319억원, 영업이익은 4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과 비슷했지만, 과산화수소 원재료 가격 상승 탓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출하량은 메모리·파운드리 업체 가동률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선단 공정용 프리커서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용 퀀텀닷(QD) 소재는 LCD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과산화수소 사업의 경우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판매단가 조정이 진행 중이며, 국내외 반도체 공장 증설과 공정 전환에 맞춰 출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단 공정용 프리커서에서는 특정 제품(TSA) 비중이 커지고 있고, 고객사의 2나노 공정 도입 일정에 따라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이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힌 점도 함께 언급하며, 이익 흐름과 별도로 주주환원 정책 변화가 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증권 글로벌 ETF 리포트는 이 같은 개별 기업 분석과 별도로, 글로벌 자금이 AI·반도체·인프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보고서는 미국 반도체·기술주 ETF와 AI 인프라·우주항공·전력·원전 관련 ETF의 자금 유입 규모를 소개하며, AI와 반도체 투자 확대가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정리했다. 동시에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할인율 부담이 커지면서 단기 변동성 요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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