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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S일렉트릭, 현대·기아차용 차세대 'PLC' 내놓는다

자동차 생산라인뿐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화학 공정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된다. 배터리 분야에서 LS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공정 자동화 기술 국산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S일렉트릭, 현대·기아차용 차세대 'PLC' 내놓는다

LS일렉트릭이 지난해 7월에 이어 1년 만에 새로운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를 내놓는다. 고속·고성능 제어로 복수 설비를 동시에 다루는 제품이다. 기존 현대자동차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생산 라인을 공략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올해 7월 신형 PLC 'SU-CM70'과 'SU-CM30'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내놓은 세이프티 PLC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신공장에 적용된 바 있다.

LS일렉트릭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은 개발 막바지 단계로 올해 7월 출시할 예정이며, 출시 전이라 실제 현장에 적용된 사례는 없다"면서 "현재 데이터 기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PLC는 공정 전반을 제어하는 산업용 컴퓨터다. 센서와 모터, 인버터 등을 제어해 설비를 움직인다. 자동화 공정에서 핵심 장치로 꼽힌다. 일본 미쓰비시일렉트릭과 오므론, 독일 지멘스, 프랑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미국 로크웰 오토메이션 등이 주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LS일렉트릭이 대표적이다.

LS일렉트릭은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인도네시아 공장, 기아 카자흐스탄 공장, 현대모비스 모터·배터리 팩 조립라인 등에 PLC와 전력기기 등을 공급했다.

지난해 출시된 세이프티 PLC는 제네시스 전기 SUV 'GV90'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설비 이상 상황에 대응하는 안전 제어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차가 울산 공장 재건축을 추진하는 만큼 생산 라인 개편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PLC는 설비 도입 단계에서 가장 먼저 사양이 결정된다. 제어 체계가 공정 전반을 좌우해 이후 변경이 쉽지 않다. LS일렉트릭처럼 기존 공급 이력을 확보한 업체가 신규 라인 구축 과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올해 7월 출시할 SU-CM70은 단일 장비로 여러 공정을 통합 제어하는 고성능 PLC다. 초고속·다축 제어를 지원하고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분석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인공지능(AI) 연계 기능도 포함했다. 목표 판매가는 1000만원대 이하로 외산이 장악한 고성능 PLC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SU-CM70과 함께 출시되는 SU-CM30은 구조를 단순화한 제품이다. 두 제품의 차이는 냉각 방식이다. SU-CM70은 내부 냉각팬(Cooling Fan)을 적용했고, SU-CM30은 팬을 제거한 팬리스(Fanless) 제품이다.

PLC는 설비 증설과 라인 개조, 노후 장비 교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수요가 발생한다.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중요한 이유다. SU-CM도 기존 설비와의 연동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의 PLC는 복잡한 공정 제어가 필요한 제조 환경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자동차 생산라인뿐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화학 공정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된다.

배터리 분야에서 LS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공정 자동화 기술 국산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S일렉트릭의 PLC 기반 배터리 조립 공정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PLC·인버터 등 산업용 장비와 시스템 사업 매출은 최근 3년간 5000억~60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약 579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1.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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