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협력사와 ‘상생 혁신 생태계’ 구축
민간 중심 방산 혁신 기업 육성 목표
LIG D&A 제1회 Tech Summit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개 스타트업 대표와 32개 LIG D&A 주요 협력사 대표,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사진 중앙)를 포함한 임직원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가 K-방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스타트업 및 협력사와 함께 ‘상생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LIG D&A는 27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Tech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산혁신펀드를 통해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과 기존 협력사, LIG D&A가 한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의 국방 적용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방산혁신펀드 1호’ 투자 기업인 다비오, 링크솔루션, 파블로항공 등 20개 스타트업과 32개 주요 협력사 대표, 신익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등 약 90명이 참석해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민간 혁신과 방산 인프라의 결합
이번 서밋의 핵심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협력사의 제조 역량을 체계기업인 LIG D&A의 통합 역량과 결합하는 데 있다.
신익현 대표는 “스타트업의 빠른 실행력과 유연성은 방위산업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요소”라며 “기술 확보를 넘어 스타트업의 속도와 도전정신을 흡수하고, 이를 협력사의 생산 기반과 결합하는 것이 이번 서밋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군집 자율비행 제어, 방산·우주용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소개했으며, 협력사들은 이를 실제 방산 품질 기준과 시험평가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방산혁신펀드로 생태계 확장
LIG D&A가 군인공제회, IBK캐피탈과 함께 조성한 ‘방산혁신펀드’는 출범 3년 차를 맞아 국방 특화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 4월 기준 총 20개 기업에 432억원을 투자하며 방산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이번 행사가 방산 특유의 보안·진입 장벽을 완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참가 기업 대표는 “체계기업이 직접 기술의 사업 적용 가능성을 연결해 준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투자 넘어 사업 시너지로
LIG D&A는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술이 실제 사업과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위성영상 분석 기업과는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진행 중이며,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과는 방산 데이터 활용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군집드론 기업과는 자율비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로봇·AI 기업과는 무인 플랫폼 제어 기술 적용을 검토 중이다. 우주 발사체 기업과도 관련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형 안두릴” 육성…서밋 정례화
LIG D&A는 Tech Summit을 정례화해 공동 개발과 생산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안두릴(Anduril)과 같은 민간 중심 방산 혁신 기업을 국내에서도 육성하기 위해 인큐베이팅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익현 대표는 “이번 연결이 개별 기업을 넘어 방산 생태계 전체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혁신 기업이 방산 진입 장벽에 막히지 않도록 지원하고, 2호 펀드를 통해 K-방산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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