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는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한다. LG전자는 빌트인 가전 확대에 초점을 맞췄고 삼성전자는 AI 기반 디자인 철학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각각 참가해 전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伊 밀라노에서 현지시간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 2026’의 주방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EuroCucina)’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 LG전자]
먼저 LG전자는 현지시간 20일부터 26일까지 ‘유로쿠치나’에 참가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약 840㎡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는 직전 전시 대비 약 2배 확대된 수준으로 전시 제품 수도 약 20%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전시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와 유럽 전용 ‘LG 빌트인’이 포함됐다. 주방을 조리 공간을 넘어 휴식과 사교 공간으로 확장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LG전자는 AI 코어테크 기반 기술도 강조했다. 식기세척기는 오염도를 분석해 세척 과정을 자동 조절하는 ‘AI 센스클린’ 기능을 적용했으며 오븐에는 식재료를 인식해 조리 메뉴를 추천하는 ‘고메 AI’ 기능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전시관은 유럽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와 협업해 완성했다. LG전자는 유럽 고객 맞춤형 주방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방 문화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같은 기간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해 비아 토르토나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사람 중심 디자인’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에 설치된 갤럭시 폴더블폰으로 구성된 아트월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픈랩 형태의 전시관 구성을 통해 총 12개 공간에서 120여점의 디자인 자산을 공개했다.
특히 전시에서는 AI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모바일과 가전을 연결한 주방 공간 XR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 디자인 공식 ‘AI X(EI+HI)’도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X는 공감과 상상력 사람의 의도가 결합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은 사람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의 의도와 공감, 상상력이 결합된 디자인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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