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광주·전남 관광 데이터 플랫폼으로 지역 상생 모델 구축, SKT는 NTT도코모와 기술 백서로 AI 기반 무선망 표준화 선도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각각 지자체 협력과 글로벌 통신사 연대를 통해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통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손잡고 통신 기반의 통합 관광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스마트 관광 정책 수립을 추진하고, SK텔레콤은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AI-RAN 기술 백서를 발간하며 차세대 무선망 기술 표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광주·전남 통합 관광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통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이동 경로·체류 패턴·소비 특성 분석을 실시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을 잇는 초광역 관광 코스를 설계하고, 축제 기간 등 특정 시기의 방문객 유입 경로를 파악해 소상공인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단계적 협력 확대를 통해 2028년까지 지역 경제와의 상생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SK텔레콤은 NTT도코모와 함께 가상화 기지국(vRAN) 및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요건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했다.
SKT-NTT도코모, AI-RAN 백서 공동 발간
백서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리(S/W·H/W 분리), 리소스 풀링(자원 통합 관리), 오케스트레이션(통신 자원과 AI 통합 운영) 등 세 가지 핵심 요건을 제시하며, 가상화 기반에서의 유연한 소프트웨어 배포와 자원 효율성 제고, AI 중심의 운영 자동화가 차세대 네트워크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SKT는 이달 초 MWC 2026에서 관련 기술들의 실증(PoC) 성과를 공개해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사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데이터’와 ‘AI’를 중심에 둔 전략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의 사례는 통신 데이터가 지역 정책·상권 활성화로 연결되는 전형적인 지역 상생 모델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의 국제 공조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 표준과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특히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대비한 기술적 기반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 전망으로는 LG유플러스가 지역 맞춤형 서비스 확장과 관광·상권 연계 데이터 상품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고, SK텔레콤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표준화·상호운용성 확보와 함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접근 방식이 통신사 간 협력·경쟁 구도 속에서 어떻게 보완·확장되는지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