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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 트레버 페글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조형물 등을 활용해 시각화해 왔다. 이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이 대표적이다. AI가 사진 속 사람을 분류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 트레버 페글렌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 사진=LG그룹

[주간한국 이주선 기자] LG그룹은 미국 출신의 미이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이 올해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그룹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 낸 예술가에게 10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며 작가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페글렌은 미국 출신 지리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조형물 등을 활용해 시각화해 왔다. 이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이 대표적이다. AI가 사진 속 사람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역으로 이용해 편견을 학습한 AI가 얼마나 차별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지를 가감없이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이트 머신’을 통해서는 현악 사중주 실황 공연을 AI의 시각으로 보여주며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군사적·상업적·과학적 기능이 전혀 없는 무해한 위성인 ‘궤도반사경’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등 정치·사회적 문제 역시 심도 있게 다뤘다.

LG그룹 관계자는 “페글렌의 작품에 투영된 질문들은 회사가 해왔던 고민과 같은 선상에 있다”면서 “LG그룹 역시 AI 역량을 강화해 나감에 있어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기술의 인간 중심적 활용이 진정한 혁신의 기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페글렌은 “이미지와 알고리즘, 기술 인프라는 이제 도구를 넘어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 역사를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참여자”라면서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지지해 주는 LG그룹과 구겐하임 미술관에 감사를 표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주선 기자 leesu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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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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