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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G CNS, 영하 26도서 작동 물류로봇 '모바일 셔틀' 공개…북미 시장 공략...

운영 지능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됐다. 긴급 출고와 같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작업자가 자연어 기반 챗봇에 지시하는 것만으로 셔틀로봇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로봇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AI...

LG CNS, 영하 26도서 작동 물류로봇 '모바일 셔틀' 공개…북미 시장 공략...

모덱스 2026 참가…콜드체인부터 AI 제어까지, 파리바게뜨 美 공장 수주로 레퍼런스 확보

LG CNS(대표 현신균)가 영하 26도 냉동 창고에서도 24시간 멈추지 않고 작동하는 차세대 물류 자동화 로봇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 CN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6'에 참가해 물류 자동화 로봇 '모바일 셔틀'의 고도화된 기능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13~16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6'의 LG CNS 부스 모습. 식품, 유통 등 콜드체인 물류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셔틀'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모바일 셔틀의 핵심은 콜드체인 물류로의 적용 범위 확대다. 영하 26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돼 기존 상온 창고 중심에서 벗어나 식품·유통 등 냉장·냉동 물류 전반에 투입할 수 있다. 혹한의 냉동 창고에서 작업자 대신 로봇이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현장 인력의 작업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운반 성능과 보관 효율도 한층 강화됐다. 수십~수백 대의 셔틀로봇이 창고 선반 내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1대당 최대 1,500kg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다. 전후좌우와 수직 이동이 모두 가능한 4Way Shuttle 구조를 채택해 경로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고밀도 보관 방식을 통해 기존 전후 방향 중심 물류설비 대비 물품 저장 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운영 지능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됐다. 긴급 출고와 같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작업자가 자연어 기반 챗봇에 지시하는 것만으로 셔틀로봇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로봇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AI 에이전트가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고 작업자에게 대응 방안을 제시해 현장 운영의 안정성과 대응 속도를 높인다. 여기에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더해 셔틀로봇의 동선과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각 로봇에 가장 효율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배분함으로써 병목 구간을 최소화한다.

범용성도 넓혔다. 모바일 셔틀은 일반 화물뿐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했다. 제조·유통·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이 셔틀로봇의 종류와 소재를 선택해 현장 환경에 맞는 맞춤형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LG CNS '모바일 셔틀'이 영하 26도의 냉동 창고에서 물품을 운송하는 모습의 AI생성 이미지. AI 에이전트 및 수학적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북미 시장에서의 실적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LG CNS는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선도가 핵심인 제빵 원료를 영하 환경에서 오차 없이 분류·운반하는 공정에 LG CNS 기술이 채택된 것으로, 모바일 셔틀 제어 및 물류 재고 통합관리 시스템과 원격감시 시스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LG 계열사 북미 공장에도 수백 대 규모의 셔틀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이미 운영 중이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전무는 "냉장·냉동 환경까지 적용 가능한 모바일 셔틀을 통해 물류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며 "고밀도·고효율 물류 운영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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