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뷰티에 이어 이제 K가전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와 LG전자의 '오브제컬렉션'이 미국 안방을 점령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는 삼성과 LG 가전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한국 가전 기업이 월풀을 비롯한 미국의 전통적인 전자 업체들을 앞서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한국 가전의 합산 점유율이 절반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색상과 디자인, 스마트홈 플랫폼 결합이라는 ‘프리미엄 이미지’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은 TV, 냉장고, 세탁기같은 핵심 생활가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청소기, 프리미엄 청소기, 빌트인 주방가전은 해외 브랜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앞으로 삼성과 LG가 핵심 생활가전에서 계속적인 뻗어나가려면 생성형 AI와의 접목이 핵심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삼성과 LG가 정성을 기울이는 또다른 시장은 인도. 현재 인도의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양사가 거의 비등하다. 양사는 각종 행사를 펼치며 인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인도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인도 중산층의 확대로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전제품 소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기준 인도 가구당 냉장고 보유율은 평균 0.06대에 불과하다. 2030년까지 인도 내 냉장고 판매량은 총 2672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가 공세를 펼쳤던 중국이 질적 성장을 내세워 추격하는 가운데 K가전이 빠르게 질주해 K팝‧K뷰티와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시점이다. [이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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