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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 ‘패패승승승’으로 로드 투 MSI 원주행 막차 탑승

KT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로드 투 MSI 2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로드 투 MSI 4라운드에 진출,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젠지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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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패패승승승’으로 로드 투 MSI 원주행 막차 탑승

입력:

2026-06-07 21:47

수정:

2026-06-07 23:04

로드 투 MSI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에 역전승…원주행 확정

KT 롤스터가 ‘패패승승승’으로 원주행 막차에 탔다.

KT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로드 투 MSI 2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로드 투 MSI 4라운드에 진출,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젠지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로드 투 MSI는 이달 말 대전에서 개막하는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LCK 대표로 나설 두 팀을 가리는 선발전이다. 5위 디플 기아가 앞서 6일 로드 투 MSI 1라운드 경기에서 6위 한진 브리온을 꺾고 올라왔고, 4위 KT가 이들을 잡아냈다.

‘패패승승승’이 나왔다. 디플 기아가 23분 만에 첫 세트를 끝냈다. 킬 스코어 18대 4, 일방적인 승리. 애쉬·세라핀을 골라 바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빠르게 1차 포탑을 철거한 게 승인이 됐다. KT는 이렇다 할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포탑을 연달아 내줬다. 15분경 전령 전투에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린 게임이었다.

디플 기아는 2세트까지 잡아내면서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초반 미드 갱킹 2회를 연속 성공시켜 상대 에이스 ‘비디디’ 곽보성(탈리야)의 캐리력을 누른 게 주효했다. 디플 기아는 직후 바텀 난전에서 4킬을 따냈고, 19분경에는 탑에서 에이스를 띄워 더 달아났다.

KT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에이밍’ 김하람(유나라)이 게임 초반에 킬을 획득하면서 딜러 간 화력 차이 벌어진 걸 잘 이용했다. 이들은 서서히 상대를 압박하다가 39분경 미드 한타에서 김하람의 펜타 킬과 함께 승리를 확정 지었다.

디플 기아가 4세트 중반까지 1만 골드 이상을 앞서나가면서 원주행을 확정 짓는 듯했다. 그러나 KT도 저력이 있었다. 이들은 ‘퍼펙트’ 이승민(사이온)의 분전 덕에 가까스로 버텨 게임을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42분경 대치 구도에서 KT가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고,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골드 그래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장로 드래곤의 버프를 두른 KT는 거침없이 미드로 밀고 들어갔다. 디플 기아는 1만 골드 이상을 앞서던 게임을 두 차례 한타 패배로 내줘야 했다.

결국 5세트에서 ‘패패승승승’이 완성됐다. 디플 기아가 빠르게 드래곤 스택을 쌓아 리드한 게임이었다. 4번째 드래곤 싸움을 강제당한 KT는 대패 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KT는 가장 중요한 장로 드래곤 교전을 이겨 단숨에 게임을 뒤집었다. 문우찬(뽀삐)의 버프 스틸과 함께 한타를 개시한 이들은 상대의 주요 병력들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이들은 그대로 미드로 진격, 상대가 부활하기 전에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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