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가 중동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월 경제 동향’에서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세를 이어왔지만,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기업 심리가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를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5.4% 증가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13.5%, 19.5% 늘었지만,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는 107로 전달보다 5.1p 하락했고, 지난달 기업 심리 실적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KDI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해 상승폭이 2월보다 확대됐습니다.
KDI는 중동전쟁과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과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상황 변화와 부문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경을 신속 집행하는 한편 현장 애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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