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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DI "AI 수출 호조에도 지갑은 닫혔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출 및 설비투자가 우리나라 경제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낙수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진 못하고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출 및 설비투자가 우리나라 경제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낙수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진 못하고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AI 관련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경기 개선의 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AI 관련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경기 개선의 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사진=KDI 제공)

먼저 수출은 세계적인 AI 인프라 투자 수요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늘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4.8% 증가했다. 일평균 금액 기준으로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각각 304.9%, 497.6% 늘었다.

KDI는 "이들 품목의 높은 수출 증가율에 가격 급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AI 관련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경기 개선의 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사진=KDI 제공)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8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1%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107.7% 늘면서 전체 기계류 투자는 25.4% 증가했다. 일반산업용 기계와 전기·전자기기 투자도 늘어 반도체 이외의 기계류 투자 역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AI 관련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경기 개선의 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사진=KDI 제공)

이 같은 호조세에도 소비 회복은 완만했다. 8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으며,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전월 대비로도 1.8% 줄었다.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9.2% 감소한 영향이 컸다.

KDI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구매 수요가 미리 반영된 데다, 완성차 업체의 파업과 하계휴가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 차질이 겹쳤다"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3.1%)보다 0.2%P 낮아졌지만, 통신비 관련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상승률은 오히려 2.7%에서 3.1%로 0.4%P 높아졌다. 통신비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전월(2.6%)보다 높은 2.8%로 0.2%p 상승했다.

KDI는 국제유가와 생산비용 상승 등이 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7월 배럴당 76.8달러에서 8월 88.8달러, 9월 113.7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AI 관련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경기 개선의 효과가 가계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사진=KDI 제공)

고용 여건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4000명 늘어 전월 10만 8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감소 폭도 줄었다. 다만, 20대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P 낮아 청년층의 고용 회복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KDI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생산과 교역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우려 등 경기 하방 위험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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