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상반기 DCM 1위 수성…키움증권 4위 약진[2026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026.06.29 15:28
2026.06.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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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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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회사채 대표주관 10조원 돌파
키움, 신한 제치고 4위 올라
회사채 발행 10% 줄며 수수료 경쟁 심화
부채자본시장(DCM) 분야에서는 KB증권이 1분기에 이어 상반기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했다. 고금리 속 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 간 주관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이셀이 함께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KB증권은 일반 회사채 대표 주관 부문에서 136건, 10조888억원어치 거래를 주선해 DCM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한화그룹의 회사채 조달을 대표주관하면서 실적을 쌓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6개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이 같은 기간 95건, 6조5846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해 2위에 올랐다. 신세계와 롯데케미칼, 한온시스템 등 주요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확보하면서 실적을 쌓았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5조6100억원을 주관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85건 5조2440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3위 자리에 올랐다. SK, 한화, LG,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의 회사채를 주관하며 실적을 쌓았다.
키움증권이 신한투자증권을 제치고 주관 순위 4위로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키움증권은 63건, 3조8644억원의 회사채를 주관해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DCM 주관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세계 등의 회사채를 주관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작년부터 기업금융(IB) 부서 커버리지 인력을 늘려 회사채 주관 실적을 끌어올린 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증권이 44건 3조8273억원을 주관해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투자증권은 3조1923억원을 주관해 지난해에 비해 두단계 하락한 6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주관 물량이 하락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올해 기업금융(IB)부서는 DCM 부분의 수수료 수익 부진으로 생존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67조1558억원으로 지난해(74조9574억원) 대비 10.4% 줄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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