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메모리 수요 급증
KB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 SK하이닉스
[뉴스클레임]
KB증권이 2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12개월 선행 PER 5.5배를 적용했다"며 "메모리 가격 강세 전망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2026년 메모리 가격은 DRAM 186%, NAND 199% 상승이 예상된다. 이를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25조원, 334조원으로 기존 대비 8%, 13% 높였다.
그는 "메모리 가격 상승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AI 시장이 생성형에서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메모리 탑재량 확대는 구조적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메모리 용량은 AI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6%,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지만 컨센서스 38조3000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다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성과급 충당을 감안하면 수정 영업이익은 42조원에 달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DRAM 31조8000억원, NAND 5조8000억원 이익이 추정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9% 증가한 64조원, 영업이익률 75% 수준이 예상된다. 그는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우상향하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AI 시장은 에이전트 AI를 거쳐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빅테크와 3~5년 장기 공급계약 확대는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사업은 파운드리형 비즈니스로 진화하며 실적과 밸류에이션 확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2026년 257조원, 2027년 394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글로벌 영업이익 상위 3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2개월 선행 PER 3.3배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시가총액 1000조원(주가 140만원, PER 3.9배)이 의미 있는 하단"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금은 주가의 열려 있는 상방 잠재력에 초점을 둘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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