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본사 신관 [사진= 라이센스뉴스 김상미 기자]
라이센스뉴스 = 김상미 기자 | KB금융그룹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창업 생태계 지원에 나선다.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자금 공급을 확대하며 ‘생산적 금융’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KB금융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기업 지원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은 그동안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며 초기 창업기업 지원에 주력해왔다. 특히 양종희 회장은 ‘2025 HUB Day’에서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금융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과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은 2015년 금융권 최초 핀테크랩인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총 394개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KB Starters)’로 선정해 육성해왔다. 이를 통해 누적 투자 3,089억 원, 제휴 422건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ESG·핀테크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 유망 기업 발굴 ▲정부 지원사업 연계 ▲멘토링 및 컨설팅 ▲공동 육성 공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공공과 민간의 지원 역량을 결합한 창업 지원 모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혁신이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이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창업 생태계 플레이어’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성장 지원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금융은 이미 핀테크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제휴 성과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ESG 등 미래 산업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이 향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회사의 자금력과 공공기관의 정책 지원이 결합되면서 ‘생산적 금융’이 실제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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