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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AIST 개발 '탈모샴푸' 프랑스 명품 백화점 입점

"KAIST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이 이제 유럽의 중심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됐다. K-뷰티를 넘어 K-테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올해 국내외 500만병 판매를 목표를 하고 있다.

KAIST 개발 '탈모샴푸' 프랑스 명품 백화점 입점

쁘레땅 웨스트필드 파를리2점.  사진=폴리페놀팩토리 제공

쁘레땅백화점에서 ‘K-뷰티’관에서 판매중인 그래비티 샴푸.  사진=폴리페놀팩토리 제공

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의 그래비티 샴푸가 프랑스 명품 백화점 ‘쁘렝땅 웨스트필드 파를리2’(Westfield Parly2)에 정식으로 입점했다.

‘갤러리라파예트’, ‘르봉마르쉐’와 더불어 프랑스 3대 명품 백화점으로 불리는 ‘쁘레땅’ 백화점은 1865년 창립하여, 한 해 2,000만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그 상징성 때문에 한국의 많은 뷰티 기업들이 입점을 도전하는 곳이기도 하다. 3대 명품 백화점에 K-샴푸 브랜드가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 서부 프리미엄 상권을 커버하는 ‘웨스트필드 파를리2’에 위치한 쁘렝땅 백화점 내 ‘K-뷰티 큐레이션’ 매장에 입점한 그래비티 샴푸는 2024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109시간 만에 초도물량 전 상품이 품절되고 이후 17회의 예약판매가 매진된 바 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35분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분당 최고 매출 2,85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마켓컬리, 쿠팡 등에 입점했고, 올리브영 입점 당일 전체 카테고리 1위, 네이버 탈모샴푸 1위를 기록했다.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 185만 병도 돌파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2025년 초 대만 론칭과 함께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했고, 일본 라쿠텐 입점 당일 K-뷰티 카테고리 데일리·위클리·전체 랭킹 3관왕을 차지했다. CES 2026에서는 아마존 매진 이후 7만 병 규모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고, 같은 해 세계 최대 뷰티 B2B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서는 한국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혁신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백화점을 움직인 건 화려한 브랜드 이미지가 아닌 데이터였다.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 연구팀이 홍합의 접착력에서 착안해 개발한 폴리페놀 특허 기술 LiftMax 308™이 그래비티 샴푸의 핵심이다.

관련 작용 메커니즘은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 Interfaces에 게재됐고, 인체적용시험에서는 2주 사용 시 탈락 모발 수 약 70% 감소, 즉각적인 모발 볼륨 약 40% 개선 결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EWG 그린 등급, 100% 비건 포뮬라,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까지 확보했다.

그래비티는 2024년 포흐 드 파리 박람회에서 참가 첫날 준비 물량 5,000개를 판매하며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1년 넘는 협상을 거쳐 이번 쁘렝땅 입점을 성사시켰다. 입점 매장인 웨스트필드 파리 2는 베르사이유 인근의 대표 프리미엄 상권에 위치히며, 초기부터 여러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해온 상징적 유통 거점으로 꼽힌다.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폴리페놀팩토리 대표는 “일본, 미국, 파리 어디서든 소비자는 ‘컨셉’이나 ‘트렌드’보다 ‘효과’에 반응한다. “KAIST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이 이제 유럽의 중심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됐다. K-뷰티를 넘어 K-테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올해 국내외 500만병 판매를 목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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