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목표일 확정
달 착륙 없이 약 10일간 달 주위 근접 비행 후 귀환
韓 개발 큐브위성 심우주비행 임무 처음 실려
우주인에 방사선이 미치는 영향 분석 기초자료 관측
NASA의 아르테미스 2 우주 발사 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2026년 3월 27일 금요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이동식 발사대에 실린 모습. 약 10일간 달 궤도를 돈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사진=NASA홈페이지]
NASA(미 항공우주국)의 아르테미스 2호 발사 목표일이 오는 4월 1일로 확정됐다.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달로 떠나는 유인 심우주비행이다.
NASA는 케네디 우주센터 팀들이 1일로 예정된 아르테미스2 임무의 발사 카운트다운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최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발사 당일 기상은 양호할 확률이 80%로 높고, 기술적인 문제도 없는 상황이지만 NASA 측은 발사의 주요 변수가 될 강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르테미스2에는 4명의 우주인이 탑승한다. 달 착륙은 하지 않고, 달 주위를 도는 근접비행 후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10일간 약 110만 km를 비행할 예정이다. NASA는 "이번 임무는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을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 처음으로 시험하는 것으로, 향후 아르테미스 유인 임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2에는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가 함께 실린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큐브위성이 유인 심우주비행 임무에 탑재되는 첫 사례다.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관측하게 될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 총괄과 방사선 측정 탑재체 개발을 맡았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 시스템을 제작했으며, 지상국 운영은 KT SAT가 담당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개발한 반도체 소자도 탑재돼 우주 방사선 내성 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2는 오랜 기간 연기를 반복했다. 지난 1월 30일 날씨문제로 발사가 연기됐고 2월에는 연료누출문제로 발사가 밀렸다. 이후 헬륨 흐름 문제가 추가 발견돼 다시 로켓을 조립동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한달 넘는 수리 끝에 최종적으로 4월 1일 발사를 예정하고 있다. 발사 가능시간은 2시간으로 이때 발사하지 못하면 다시 미뤄야한다. 추가 발사기회는 4월 6일까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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