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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콘텐츠 수출 149억달러·외래관광객 1894만명…“역대 최고 성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콘텐츠 수출과 외래관광객 유치 등 주요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문화일반

K-콘텐츠 수출 149억달러·외래관광객 1894만명…“역대 최고 성과”

중앙일보

지난달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SWIM'으로 서머송 어워드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콘텐츠 수출과 외래관광객 유치 등 주요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문화·콘텐츠·관광 분야 성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이 149억달러(약 22조5660억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문화·영화 계정을 7318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글로벌리그 펀드 1500억원을 조성하는 등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웹툰과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연장하며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불법 콘텐츠 유통과 공연·스포츠 암표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됐다. 지난달부터 불법 콘텐츠 긴급 차단 및 접속차단 제도가 시행됐으며, 오는 8월부터는 암표 거래에 대해 최대 50배 과징금과 신고포상금 제도가 도입된다.

침체를 겪던 영화산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극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관객 수는 53.2% 증가했다. 정부는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과 첨단 제작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189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사용액도 14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과 복수비자 확대, 국제회의 참가자 입국 절차 개선 등이 관광객 증가를 이끌었다.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 축제 지원 등 K-컬처 연계 마케팅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됐다. 기존 '문화가 있는 날'은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로 개편됐고, 공공도서관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활동 지원이 강화됐다. 국립예술단체와 박물관의 지역 순회공연 및 전시도 늘어나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문화누리카드와 청년 문화예술패스 등 문화복지 사업 역시 지원 규모와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민 여가만족도는 6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생활체육 참여율과 문화예술행사 관람률도 상승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관람객 650만명을 돌파하며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대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는 예술인 권리보호 전담부서 신설과 창작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예술계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대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년간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문화강국의 토대를 다지고 K-컬처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했다"며 "정부 2년 차에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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