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르테미스 Ⅱ 발사관에 장착되는 K-라드큐브 모습.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미국 '아르테미스 Ⅱ' 로켓이 1일 오후(미 동부시간) 유인 달 탐사를 위해 발사된 가운데, 로켓에 동승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실은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Ⅱ에 탑재된 K-라드큐브는 2일 낮 12시 58분(현지시간 1일 오후 11시 58분) 고도 약 4만㎞에서 지구 고궤도에 사출됐다.
K-라드큐브는 이날 오전 7시 3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NASA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됐다.
신발 상자만 한 12유닛(U) 크기, 무게 19㎏인 초소형위성 K-라드큐브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K-라드큐브의 핵심 임무는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 우주방사선을 정밀 측정하는 것이다.
밴앨런 복사대는 지구 자기장에 포획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우주비행사가 지구를 벗어날 때 강한 방사선에 피폭될 수 있는 만큼 선제 관측이 필수다.
사출된 K-라드큐브는 2주 동안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는 상공 200㎞, 가장 멀 때는 최고 7만㎞에 이르는 지구 고궤도를 돌며 우주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K-라드큐브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소자가 부탑재체로 실려 있다.
우주 공간은 강력한 방사선으로 인해 반도체 오류나 데이터 손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해당 반도체들은 방사선 노출 상황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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