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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JTBC, 자본잠식 숨기고 채권 판매"‥이복현 "중앙그룹 형사 고소 할 것"
"JTBC, 자본잠식 숨기고 채권 판매"‥이복현 "중앙그룹 형사 고소 할 것"
2026-07-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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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JTBC 회사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불완전 판매로 피해를 입었다며 증권사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퇴임 후 피해자들의 변호사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중앙그룹과 계열회사에 대해 형사 고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2개월 된 쌍둥이를 키우는 30대 신 모 씨.
지난 2월 보증금이 싼 전셋집으로 옮기면서 생긴 여윳돈 2억 원을 JTBC 회사채에 투자했습니다.
[신 모 씨/JTBC 채권 투자자]
"신한투자증권에서 그때 이 채권을 발행을 하면서 '원리금 상환은 무난할 것이다' 이렇게 전문가 의견이 쓰여 있는데. 그래도 좀 믿을 만한 게 아닌가 싶어서…"
하지만 JTBC는 이미 지난해 말 누적 손실이 7천억 원을 넘었고, 자본 총계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19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도 JTBC는 지난 2월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93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4개월 뒤인 지난달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신 모 씨/JTBC 채권 투자자]
"손꼽는 대형 규모의 그룹이 그 계열사들을 다 부도를 시키면서 회생 신청을 하면서 이걸 몇 달 전에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또 키움증권은 JTBC의 전자단기사채를 개인투자자들에게 온라인으로 판매했습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바로 상환해야 하는 고위험 상품인데, 비대면으로 판매한 겁니다.
투자자들은 채권 구매 후 이뤄지는 전화 상담, '해피콜'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채권에 투자한 250명은 불완전 판매로 피해를 입었다며 금융당국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투자한 금액만 325억 원에 달합니다.
투자자들의 기자회견에는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변호사로 등장했습니다.
[이복현/변호사 (전 금융감독원장)]
"중앙홀딩스 또는 그 자회사의 자금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금감원에 조사 요청을 하거나 필요한 경우에는 기타 형사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겠습니다."
금감원은 중앙그룹과 관련해 4개 증권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한재훈, 손지윤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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