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통해 전문성도 확보
김기홍 회장 변수 없이 연임 확정
JB금융지주가 26일 전주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주총)를 개최해 상정된 5개 의안을 모두 의결했다. /JB금융지주 제공
JB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된 5개 의안을 모두 의결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승인한 건 물론 정관 개정을 통해 주주 친화 행보를 보이며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제동으로 불투명했던 김기홍 회장의 연임도 성공함에 따라 내부 정비가 마무리된 모습이다.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주주 보호도 명문화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26일 전주 본점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지난 해 거둔 역대 최대 실적을 승인한 건 물론 강화된 주주 친화 정책과 이사회 전문성 제고를 위한 안건들도 확정했다.
JB금융지주가 의결한 안건들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우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지분) 710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업종 최상위 수준의 ROE 및 ROA를 달성한 결과다.
이 외에도 현금 배당이 주당 66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2025년 주주환원율이 45%에 달했다.
JB금융지주는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들의 주주 충실 의무 역시 강화했다.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총주주 이익 보호 원칙'을 정관에 직접 기재한 것이다. 이는 이사회가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개별 주주의 권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정비 통해 전문성 제고
이사회 진용도 새롭게 꾸려졌다. 전반적으로 기존 이사들을 유임하면서도 새로운 인물로 전문성 있는 인사를 선임한 것이 눈에 띈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6명 중 4명이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외이사로는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 수십 년간 금융사에서 근무하면서 각 분야 실무부터 경영까지 모두 경험한 잔뼈 굵은 경영자다. 이 이사는 그룹의 글로벌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이성엽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외이사로는 백영환 법무법인 더위즈 대표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중 백 변호사는 전 경찰로 변호사·경찰 활동을 통해 금융 및 경제 사건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조세와 회계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홍 회장 '연임' 성공
김기홍 회장 역시 연임에 성공했다. 작년 말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저격 이후 당국이 연임 관행에 제동을 걸며 회장 연임이 힘들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90%가 넘는 찬성표 속에 변수 없이 연임을 확정 지었다.
김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 임직원의 노력과 주주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던 덕분이다"라면서 "2026년에도 변화와 혁신이라는 키워드 하에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ROE)=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주주가 갖고 있는 지분에 대한 이익의 창출 정도를 나타낸다.
☞총자산이익률(Return on Assets, ROA)=
당기순이익의 실질 총자산에 대한 비율이다. 수익성 관련 지표 중 포괄범위가 가장 넓고 핵심이 되는 지표로 수익성 부문의 중심 지표기도 하다.
여성경제신문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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