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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MA 1호 투자처 첫 공개…미래에셋 '채권 중심'·한투 '대출·대체자산'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에 199억원을 투자했고, 에듀테크 기업 W사의 매출채권 유동화대출(ABL)에 최소 75억원을 집행해 세 차례 원리금을 상환받았다. 여기에 야놀자 사모사채 100억원, 팹리스 코스닥 상장기업 J사의...

IMA 1호 투자처 첫 공개…미래에셋 '채권 중심'·한투 '대출·대체자산'

사진 = 연합뉴스.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IMA 1호’ 상품의 투자처와 수익률을 공개했다. 같은 시기 출발했지만 자산 배분과 운용 방식에서 차이가 확인됐다.

◆ 미래에셋, 회사채·메자닌 중심…AI 비상장 투자 검토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IMA 운용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운용을 시작한 1호 상품의 설정 이후 수익률이 3월 31일 기준 0.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래에셋 IMA 1호의 운용전략에 맞춰 자산을 90%이상 편입했고, 나머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의 비상장주식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채권과 메자닌, 구조화 자산에 집중됐다.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에 199억원을 투자했고, 에듀테크 기업 W사의 매출채권 유동화대출(ABL)에 최소 75억원을 집행해 세 차례 원리금을 상환받았다.

여기에 야놀자 사모사채 100억원, 팹리스 코스닥 상장기업 J사의 전환사채(CB) 100억원, AI 반도체 기업 F사의 제3종 상환우선주 약 50억원 등으로 자금을 배분했다.

◆ 한국투자, 기업대출·해외펀드 분산…수익률 1%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IMA 1호 상품 ‘S1’ 수익률이 1.04%(연 환산 3.92%)라고 밝혔다.

투자 자금은 기업금융과 대체자산에 집중됐다. L사 신종자본증권 ABL에 2501억원, J사 인수금융에 1517억원을 배치했고, 핌코 GIS 인컴펀드에 755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D사 기업대출 707억원, 블루아울 크레딧 인컴 585억원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금융 위주로 사모영역 대체자산에 대한 분산투자”라며 “고정 수익형 자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하며 시장 여건에 따라 수익성과 상환 안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기회를 선별 포착한다”고 설명했다.

◆ 같은 출발선, 다른 전략…채권 vs 대출 구조

두 회사의 운용 방식은 초기부터 차이를 보여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채권 중심으로 자금을 배분하며 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뒀고, 한국투자증권은 기업대출과 펀드 등 기업금융 자산 비중을 크게 가져갔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이에 따라 투자 자산의 구성과 리스크 관리 방식이 수익률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MA 관련 규정에 따르면 사업자는 3개월마다 자산운용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운용약관에서 자산운용보고서를 분기 또는 연 단위로 고객에게 교부하도록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요 사항을 수시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운용 초기 성과는 모두 0%대에서 출발했지만,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수익률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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