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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ot Issue]국립중앙박물관, 세계 3위 박물관 도약

삼성전자와 협업한 홍보 콘텐츠는 1,700만 회 이상 노출되며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2026년에도 이어지는 상승세 국립중앙박물관은 2026년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3,888명을 기록...

[Hot Issue]국립중앙박물관, 세계 3위 박물관 도약

-영국 '아트뉴스페이퍼' 세계 박물관 조사, 루브르,·바티칸 박물관 이어 세 번째

[서울문화투데이=이은영 기자]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적인 박물관 조사에서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 문화의 중심이자 세계적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및 관람객들.(사진=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급증, 세계 3위 성과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6,507,483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루브르 박물관(9,046,000명), 바티칸 박물관(6,933,822명)에 이어 영국박물관(6,440,120명),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984,091명) 등 세계 유수 기관을 제치고 거둔 성과다. 특히 2024년 380만 명에서 2025년 650만 명으로 70% 이상 급증한 수치는 “가장 눈부신 증가세는 한국에서 나타났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28% 증가해 210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열기를 반영했다.

▲2025년 아트 뉴스페이퍼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순위.(표=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기획력과 참여 프로그램의 힘

국립중앙박물관의 성장은 단순한 흥행을 넘어선다. ‘사유의 방’, ‘외규장각 의궤실’ 등 주제 집중형 상설전시 개편과 학술 기반 특별전시, 디지털실감영상관과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 등 혁신적 전시 방식이 관람 경험을 확장했다.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407,045명),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230,893명)은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청년 참여형 행사 ‘2025 국중박 분장놀이’, ‘박물관 문화향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박물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 체험의 장으로 발전시켰다.

국립경주박물관(1,976,313명), 국립부여박물관(950,862명), 국립공주박물관(868,555명) 등 전국 국립 소속박물관도 동반 성장했다. 경주박물관은 APEC 정상회의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으로 약 200만 명을 모았고, 부여·공주박물관은 백제 문화권 대표 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 통계.(표=국립중앙박물관)

해외 순회전과 국제적 위상

국립중앙박물관의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국외순회전은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재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는 8만 명이 관람하며 최근 10년간 최고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근 15년간 ‘최고 평가’를 받았고, 큐레이터 설명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홍보 콘텐츠는 1,700만 회 이상 노출되며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2026년에도 이어지는 상승세

국립중앙박물관은 2026년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3,888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다. 올해는 ‘대동여지도를 펼치다’, 서화실 재개관을 시작으로 6월 특별전 ‘태국 미술전(가제)’, 7월 ‘우리들의 밥상’, 11월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 소장품전(가제)’, 12월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가제)’ 등 굵직한 전시가 예정돼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세계 3위 달성은 K-컬처 확산 속에서 그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문화의 심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세계 3위 성과는 한국 문화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전시 기획력, 참여 프로그램, 해외 순회전 등 다각적 노력은 박물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세계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게 했다. 2026년에도 이어지는 상승세 속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문화의 중심이자 세계적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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