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환경변화·산업전환 대응 현장견학 등… “미래 함께 고민”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조선업 환경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인 상생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한 ‘노사 공동협의체’ 활동이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10일 울산 본사에서 ‘K-조선 미래 항로 개척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노사 공동협의체는 지난해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합의를 통해 마련된 협의 기구로 기술 발전에 따른 조선산업 환경 변화와 산업 전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범 이후 협의체는 현재까지 총 4차에 걸친 회의를 가졌다.
세부적으로 1차 회의(2월 25일)에선 조선·해양 디지털 혁신 전략 로드맵을 공유했고, 2차 회의(3월 4일)에선 그룹 AI 추진 사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어 3차 회의(3월 11일)에선 산업 전환과 관련해 지부의 입장을 공유하고, 현장의 우려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 4차 회의(3월 18일)에선 회사 자동화 로봇 도입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 현장을 찾아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관련해 회사는 19일 사내소식지를 통해 경과 과정을 소개한 뒤 “4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노사는 산업의 변화가 가져올 미래를 함께 고민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어떻게 정책과 실행에 반영할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산업전환이 노동자와 노조를 배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하며 고용·전환배치·교육 등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또한 회사 경쟁력을 지탱해 온 숙련 노동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이러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협의체를 통한 산업전환 추진 방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노사 간 논의를 통해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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