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일렉트릭·HD건설기계는 10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1·2·3차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가 1차 협력사에 집중됐던 상생협력 체계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대금 지급조건과 금융지원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성과 안전, 기술보호, 사이버보안까지 지원범위를 넓혀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HD현대는 10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공정거래위원장과 조선·전력기기·건설기계 계열사, 1·2·3차 협력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HD건설기계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1차뿐 아니라 2·3차까지 약 7,500개 협력사가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5개 계열사는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대금을 모두 현금 또는 현금성 수단으로 결제한다.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 안전 증진을 위한 교육·장비 지원도 확대한다.
중소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기술·보안 분야 지원도 포함됐다.
협력업체의 기술자료를 제3의 전문기관에 보관해 거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유용 위험을 낮추는 기술임치제도를 활용하고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상생 지원이 1차 협력사 단계에서 멈추지 않도록 협력사에도 역할을 부여했다.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 2차 협력사는 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조건을 개선하고 상생결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HD현대가 제공하는 금융·기술·경영지원도 하위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협력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정거래협약 제도 역시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공정거래와 상생지원 방안을 자율적으로 약정하고 일정 기간 이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협약 이행 과정에서는 대금지급과 금융·기술지원 등 상생협력 실적 등이 평가 대상이 된다.
HD현대는 협력사를 개별 납품업체가 아닌 공급망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사업 파트너로 보고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사는 공동의 생태계를 일궈나가는 지속 성장을 위한 동반자"라며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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