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아 주거 중심에서 영역 확장
유통·레저 아우르는 복합 브랜드로 재정의
붉은색 로고 대신 앰버·아이보리 색상 도입
의정부역 센트럴 단지 시작으로 순차 적용
HDC그룹은 아이파크(IPARK)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주거 중심 브랜드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브랜드로 확장한다 [HDC그룹 제공]
HDC그룹이 자사 대표 주거 브랜드인 '아이파크(IPARK)'를 전면 개편한다. 아파트 시공 중심의 기존 정체성에서 벗어나 유통과 여가,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HDC그룹에 따르면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단행된 브랜드 전면 재단장은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뤄졌다..HDC그룹은 과거 현대아파트 시절부터 2001년 첫선을 보인 성수동 아이파크를 거쳐 지금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50만 가구를 공급해 왔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주거 문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단순한 건설업을 넘어 고객의 생활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역할을 다시 설정했다. 어떤 건물을 짓느냐보다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브랜드 체계는 고객의 일상 속 비전을 실제 경험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친환경 감성을 결합해 공간과 도시, 사람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공간과 서비스 체계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변화하는 주거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이파크 BI 리뉴얼 [HDC그룹 제공]
시각적 요소도 대폭 손질했다. 브랜드 로고(BI)는 기존에 강렬한 인상을 줬던 붉은색을 내려놓고 앰버(Burnt Umber)와 아이보리(Ivory) 색상을 새롭게 채택했다. 도시와 일상, 기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연결된다는 철학을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한 조치다.
아울러 그래픽과 활자 배치 등 디자인 체계를 간결하게 다듬어 디지털 환경은 물론 오프라인 공간 어디서든 일관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HDC그룹은 이번 재편을 통해 주거 공간 조성을 담당하는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아이앤콘스 ▲IPARK마리나를 비롯해 여가와 휴식 영역인 ▲호텔IPARK ▲IPARK리조트에 새 브랜드를 입힌다. 여기에 활력을 더하는 ▲IPARK스포츠와 쇼핑 경험을 제안하는 ▲IPARK몰 ▲IPARK신라면세점 ▲IPARK영창 등 그룹 전 사업군을 단일 철학 아래 묶어낸다.
HDC그룹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예술과 자연, 지속 가능성 등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담아내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단순한 주거 브랜드를 넘어 삶의 다양한 영역을 연결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 브랜드는 최근 분양한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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