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정사업본부(우체국)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잇따라 유포되면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배송 실패나 주소 수정 등을 내세워 개인정보 입력과 금전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된 만큼, 의심스러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5일 ‘한국우정사업본부 배송관리팀’ 등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다수 유포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이메일은 '[긴급] 소포 배송 실패 안내 – 주소 수정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되며, 수령 예정인 소포의 배송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 주소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다. 이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우체국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제작된 외부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주소와 연락처 등 개인정보 입력은 물론 금전 결제까지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같은 이메일이 공식적으로 발송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우체국은 이메일을 통해 배송 주소 변경이나 수정, 결제 등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용자가 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거나 외부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할 경우 개인정보 탈취, 악성코드 감염, 금전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스러운 이메일 내 링크 클릭 금지 △우체국 공식 문자메시지·모바일 앱·홈페이지를 통한 배송 정보 확인 △주소·금융정보 등 개인정보 입력 금지 △수신 즉시 이메일 삭제 및 우편고객센터 문의 등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우체국 사칭 이메일 주의 안내 팝업을 게시하고 이용자 대상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우체국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며 "우체국 사칭이 의심되는 메일을 받았다면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사안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 상담센터와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제보했다. 앞으로도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내와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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