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제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 전반에 널리 활용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9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제13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의미'를 주제로 마련됐다. 류 2차관은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의 강연을 청취한 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 영역과 인간·AI 공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주요 기업과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 환경 속 핵심 이슈를 공유하고 통찰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세돌 교수는 강연에서 알파고와의 첫 대국 당시 충격과 바둑기사로서 정체성 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창의성 △직관 △판단 능력을 중심으로 인간과 AI의 공존 전략을 내놨다.
특히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도 인간 고유의 영역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과 인간의 균형 있는 관계 설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류 2차관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그치지 않고, 기술 발전이 인간 존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인간과 AI가 협업해 삶과 사회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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