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AI반도체 서남권 허브 ‘GIANTS’ 승부수
서미애
2026-09-16 20:16
2026-09-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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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연구·인재양성총괄 ‘AI반도체연구원’ 설립 계획
첨단 패키징·칩렛·AI 실증 아우르는 ‘개방형 오픈팹’ 구축
용인 ‘메모리 전공정’ 차별화…IMEC식 산학연 협력 제시
임기철 총장 “고교부터 박사까지 지역 최첨단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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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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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첨단 후공정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증을 아우르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을 총괄할 ‘A수도권 메모리·전공정(前工程)에 쏠린 국내 반도체 지형을 흔들 승부수가 전남광주에서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GIST는 AI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을 총괄할 ‘AI반도체연구원(GIANTS·Global Institute of AI aNd Technology Semiconductor)’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미 착공 채비를 마친 첨단AI반도체팹 역시 팹리스·대학·연구기관·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공동 활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GIANTS의 핵심은 단순한 ‘반도체 공장’이 아니다. AI 시대의 새 병목으로 부상한 2.5D·3D 첨단 패키징, 칩렛 이종집적, CPO(광학연결) 기술을 연구·검증하는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이 골자다. 여기에 로봇·모빌리티·국방 등 산업 현장의 AX(AI Transformation) 실증까지 접목한다.
양성 GIST 기계로봇공학과 교수 겸 AI반도체연구원 설립추진단장은 “과거엔 단일 소자의 연산 속도가 관건이었지만, AI 시대엔 서로 다른 칩을 잇는 패키징이 시스템 성능과 발열을 가르는 병목”이라며 “다품종 소량 생산이 많은 AI 반도체 특성상 공적 테스트베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GIANTS의 차별점은 개방성이다. 대기업 양산시설이 수율 확보에 매달린다면, GIANTS는 산·학·연이 장비를 공유하는 공공 플랫폼을 표방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이를 벨기에 IMEC식 ‘개방형 우산(Umbrella)’ 모델에 빗댔다.
임 총장은 “지스트가 완벽한 개방형 체제로 운영하겠다”며 “한 기관의 성과가 아니라 호남권 전체 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릴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이어 “전공정만으론 반도체 경쟁력이 결정되지 않는 시대”라며 “첨단 패키징·AI 실증·인재 양성을 하나로 엮어야 서남권이 국가 공급망의 새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엔 5년간 6100억원 규모 정부 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인재 양성 200억원, 산업통상부 팹 증설 3650억원,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AX 실증 2250억원으로 짜였다.
입지로는 광주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가 유력하다. 이 특구는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단지로 지정됐으며, 2029년 팹 1단계 준공·2030년 양산 일정과도 맞물린다. GIST는 2028년 본예산 집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재 양성 체계인 ‘TR 3트랙’은 직업계고·전문학사(50%), 학사(25%), 석·박사(25%)를 잇는 전주기 모델이다. 글로벌 협력도 잰걸음이다. Arm과 손잡고 5년간 1400명 규모의 ‘GIST-Arm 스쿨’을 열었고, 에머슨 산하 NI로부터 55억원 상당의 아카데믹 볼륨 라이선스(AVL)를 기증받아 ‘GIST-NI 스쿨’을 구축했다. 설계자동화(EDA) 강자 시높시스와도 공동연구에 착수, 설계-검증-평가 트라이앵글을 완성했다.
설계→공정→패키징→검증→실증→인재로 이어지는 전주기 거점 구상이 산·학·연 공동 활용 체계로 안착할 수 있을지, ‘개방형 오픈팹’의 성패에 반도체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세줄 요약
GIST가 AI반도체연구원 GIANTS 설립과 첨단AI반도체팹 구축으로 서남권 반도체 허브 조성에 속도를 냈다. 2.5D·3D 패키징, 칩렛, CPO 실증과 AX 테스트베드를 결합해 산학연이 함께 쓰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했다.
AI반도체연구원 GIANTS 설립 추진
첨단 패키징·칩렛·CPO 공공 테스트베드
산학연 개방형 팹과 AX 실증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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