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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DSC인베스트, 역대 최고 실적...주주환원도 '으뜸'

에이비엘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에스씨엠생명과학, 카카오게임즈 등의 회수 실적과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후 매년 300억원대 매출과 150억원 안팎의...

DSC인베스트, 역대 최고 실적...주주환원도 '으뜸'

국내 상장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자회사 액셀러레이터인 슈미트와 함께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껑충 뛴 덕분이다.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3년 연속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예고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451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49.2% 증가한 수치다. 2012년 설립 후 처음으로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았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실적 증대 개선의 배경으로 ‘피투자기업 상장에 따른 투자금 회수’와 ‘조합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를 꼽았다. 특히 퓨리오사AI(인공지능 반도체), 망고부스트(AI 인프라), 지놈인사이트(유전체 빅데이터) 등 포트폴리오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슈미트의 초기 투자처 발굴 역량과 DSC인베스트먼트의 후속 투자 전략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대형 펀드 결성에 따른 관리보수 유입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2023년 말 약정총액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디에스씨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와 지난해 약정총액 3470억원 규모로 결성한 ‘디에스씨홈런펀드제2호’가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두 펀드 모두 결성 당시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5년 만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당시 매출 38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후 처음으로 300억원대 매출에 진입하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에스씨엠생명과학, 카카오게임즈 등의 회수 실적과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이후 매년 300억원대 매출과 1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실적이 안정 궤도에 접어들자 2023년부터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섰다. 2023년 결산 배당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매년 약 10억원 규모의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줬다.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병행했다. 2020년부터 총 7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2024년 3월부터 1년 주기로 자사주를 소각해왔다. 이달 31일 소각 예정인 40만주(약 13억원)를 포함하면 총 42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 소각 후 잔여 자사주는 약 80만주 규모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만큼 올해는 투자처 발굴과 후행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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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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