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DRAM 현물가 하락···DDR5 30% 급락에도 소비자 체감은 "글쎄"

AI 데이터센터 열풍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DRAM 가격이 1년여 만에 월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소비자용 메모리 가격이 과거의 저점을 회복하기까지는...

DRAM 현물가 하락···DDR5 30% 급락에도 소비자 체감은 "글쎄"

일반 사용자 PC용 DDR5 메모리(램)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제미나이로 생성]

AI 데이터센터 열풍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DRAM 가격이 1년여 만에 월간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 가전과 PC 조립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기업 간 계약 가격(Contract Price)은 오히려 상승폭을 키우고 있어 불안은 여전하다.

지난달 DDR5 현물 가격은 30% 하락했으며, DDR4 역시 5% 하락하며 2025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16GB DDR4 칩 현물가는 74.10달러로 내려앉았고, 16GB DDR5 가격은 37.20달러까지 떨어졌다.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시장에서는 일부 32GB DDR5 키트 소매가가 지난달보다 30% 저렴하게 거래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물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유통업체들의 재고 소진 움직임 때문이다. 가격 급등기에 메모리를 비축했던 딜러들이 마침내 물량을 풀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이 발표한 터보퀀트(TurboQuant) 메모리 압축 기술은 유통업체들의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며 재고 정리를 촉발한 결정적 요인이 됐다.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현재 메모리 가격은 여전히 2025년 초 예상가의 20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고물가 상태다. 현물 거래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데다, PC 제조업체(OEM)들이 부품을 조달하는 계약 시장의 상황은 정반대라서다.

실제로 계약 시장의 메모리 가격은 지난 분기 95% 상승한 데 이어, 2026년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최대 63% 상승할 것으로 예견된다.

여기에 NAND 플래시 가격까지 이번 분기 70~75%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최근 상승세를 탄 SSD 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한 콘솔 및 휴대용PC, 노트북 등 기기 대부분의 가격 상승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스테이션5를 비롯해 레노버 리전 등은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소비자용 메모리 가격이 과거의 저점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