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죠.
▶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도 '성과급'으로 활활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단어, 바로 성과급입니다.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줄다리기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면서, 직장인 커뮤니티에도 성과급 관련 글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씁쓸한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10년 일해야 만질 수 있는 돈인데, 1년 성과급으로 받다니 정말 부럽다”, “반도체 성과급 보니 내 처지가 더 초라해진다”, “공무원도 성과급 좀 줬으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성과급 관련 글들입니다.
반도체 열풍을 타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 성과급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그래선지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선 ‘성과급’이라는 단어가 아주 뜨거운 단어로 떠올랐는데요.
지난 12일까지의 글만 따져봐도, 이 익명 커뮤니티에 성과급 키워드가 포함된 게시글은 무려 7천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00%나 늘었습니다.
‘성과급 포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요.
남들은 수천만 원, 많게는 억대 성과급을 받는다는데 현실 속 나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 같은 불안감과 박탈감도 들죠.
이걸 반영한 신조어가 바로 ‘성과급 포모’입니다.
실제로 일부 대기업과 IT 기업의 성과급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온라인에서는 박탈감을 호소하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성과를 보상받는 제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비교 경쟁을 낳는다는 우려도 큽니다.
누군가에겐 동기부여가, 누군가에겐 상대적 박탈감이 되는 성과급! 기쁨이 되어야 할 성과급이 우리 사회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 쉬지 않고, 잠도 안 자는 직원?…영상 '화제‘
두 번째 DM도 열어보겠습니다.
인간과 로봇이 노동력을 놓고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 노동력 대결, 반전의 결과가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어떤 결말이었을지 함께 보시죠.
인간과 로봇의 노동력 대결, 종목은 택배 분류 작업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시간 동안 누가 더 많은 택배 물품을 처리할지,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대결 초반, 인간 인턴은 마치 택배 분류 달인을 떠올리게 할 정도의 압도적인 속도를 보여줍니다.
그런 인간에게 닥친 위기, 바로 화장실 신호입니다.
그리고 인간 인턴이 화장실을 간 틈을 놓치지 않는 로봇, 포장된 물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착착 옮기고 바코드도 빠르게 감지하며 맹추격합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지치기도 했을 법한 인간 인턴, 하지만 대결 결과 승리는 인간에게 돌아갔습니다.
인간 팀은 총 1만 2,924개, 로봇은 1만 2,732개의 택배를 처리했는데요.
이 근소한 차이에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러다 인간의 일자리가 진짜 줄어드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나온 반면, “실제 현장은 단순하지 않아서 완전히 대체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는데요.
대결에서 또 화제가 된 건, ‘끊기지 않는 노동’ 개념이었습니다.
실제 로봇은 생중계를 통해 무려 80시간의 무한 분류작업 능력을 선보였는데요.
쉬지 않는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따라잡는 현실, 미래의 산업 현장은 기술 혁신의 시대일까요?
인간 노동의 위기일까요?
공존의 해법을 찾는 일도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 15초 숏폼이 바꾼 K팝 시장의 생존 공식
마지막 DM도 열어볼까요?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K팝, 요즘엔 새로운 성공 공식이 생겼다는 내용입니다.
“K팝은 팬들의 귀보다 손가락을 먼저 사로잡아야 한다”라는 건데, 이게 무슨 말일까요?
요즘 K팝 제작 현장에서 통용되는 K팝 성공 공식, “팬들의 귀보다 오히려 손가락을 먼저 사로잡아야 한다”라는 겁니다.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강한 인상을 남기느냐가 곧 경쟁력이 됐다는 건데요.
K팝 팬들이 틱톡과 릴스, 쇼츠와 같은 숏폼 플랫폼에 좋아요를 누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과거엔 곡의 완성도와 스토리텔링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글로벌 음악 시장이 숏폼 기반 콘텐츠 소비가 대세가 되면서 약 15초 사이의 강렬한 ‘킬링 파트’를 만드는 게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는데요.
요즘 다수의 아이돌 음악은 2분대 짧은 시간에 끝나죠.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후렴구와 그에 맞는 짧은 안무 포인트가 승부의 핵심입니다.
여기에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 챌린지와 밈 문화까지 더해졌죠.
이렇게 짧고 강한 자극 위주의 소비가 곡의 서사나 음악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는데요.
K팝 성공 공식이 된 숏폼!
짧은 순간의 강렬함과 음악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 드립니다.
‘성과의 기쁨과 보상‘인 성과급이 남과 나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기준이 되어버린 건 아닌지 씁쓸합니다.
성과급을 받느냐 안 받느냐, 누가 얼마나 더 많이 받느냐, 어쩔 수 없이 귀가 쫑긋해지죠.
비교하고, 깎아내리는 데 몰두하기보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쌓은 노력의 시간은 비교할 수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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