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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Deal프리뷰] SK, 회사채 언더 발행 성공할까…우량채 지위 기반 그룹 신...

SK스퀘어는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괄목할 만한 영업이익 성장 시현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상승으로 실적 호조를 맞았다. 장수명...

[Deal프리뷰] SK, 회사채 언더 발행 성공할까…우량채 지위 기반 그룹 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한국금융경제신문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SK가 총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자금은 채무 상환 용도로 쓰일 예정으로 증액 발행 시에도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회사채 시장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SK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과 함께 언더 발행에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자회사들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그룹 신인도가 높으며 ‘AA+’ 등급의 우량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예정…채무 상환 목적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4일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3년물 1700억원, 5년물 800억원을 각각 모집할 계획이며 총 모집금액은 2500억원이다. 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3년물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등이 참여한다. 5년물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이들 공동대표주관사는 공모희망금리를 청약일 1영업일 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30bp(1bp=0.01%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발행 예정 회사채 금액 2500억원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 결정되는 경우, 증액분 역시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SK는 오는 5·6월 만기가 도래하는 총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한다는 목적이다.

◆ ‘AA+’ 등급 우량채 기반 그룹 신인도 높아…주력 계열사 기여도↑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평가사들은 SK가 주요 자회사들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익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2조7033억원, 영업이익 1조81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0조10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917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배경에는 주력 계열사들의 기여도가 높았다. SK스퀘어는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괄목할 만한 영업이익 성장 시현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상승으로 실적 호조를 맞았다.

장수명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SK그룹 주력사들은 업계 내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확고한 영업기반과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금창출력과 보유 자산에 기반한 계열 전반의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며 “또한 주력 계열사들 간 사업리스크 상관성이 낮고 지배구조나 규제환경에 따른 위험 분산이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회사채 시장 비수기로 오버 발행 연이어…SK는 안정적 수익구조로 언더 발행 예감 ‘순풍’

이달은 회사채 시장 비수기로, 회사채 금리 기준점인 국채 금리가 연일 높아지다 보니 회사채 수요예측서 시중 수준인 민평 금리보다 더 높게 금리가 결정되는 ‘오버 발행’이 여럿 관측됐다.

현대코퍼레이션·해태제과식품은 언더 발행에 성공했으나, ▲대한항공 ▲통영에코파워 ▲하나에프앤아이 ▲삼성FN리츠 등 기업들 중 대부분이 민평 금리 대비 두 자릿수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최종 발행 금리가 결정됐다.

다만 SK는 적신호가 켜진 회사채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 흥행과 함께 언더 발행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AA+’의 우량채 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유동성 대응능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그룹사 기반 신인도가 탄탄하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SK는 향후 첨단소재·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투자계획과 자기주식 매입,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따른 자금소요가 존재한다”면서도 “지주사로서의 자체 재무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으로 투자 확대 가능성에 따라 차입금 변동 수준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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