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편집국 종합] 이번 주는 구글과 이세돌의 10년 만의 만남이라는 상징적 사건과 함께,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가 집중 공개되는 시기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29일 열리는 '구글 포 코리아 2026'이다.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와 이세돌 9단이 다시 만난다. 구글의 지난 AI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AI 패권 경쟁 속 구글의 비중 있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는 1분기 실적 발표의 피크를 맞는다. 30일에는 네이버가 AI 쇼핑 에이전트 등 커머스 고도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추정 3.1조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도 진행된다. 앞서 28일 삼성SDI, 29일 에코프로의 발표를 끝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업계의 1분기 보고가 마무리되며 하반기 수요 대응 전략이 공개된다. 타이어 3사(금호·넥센)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물류비 부담에 따른 수익성 방어 전략을 내놓을 전망이다.
게임업계에서는 30일 대법원의 입에 시선이 쏠린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 '다크앤다커' 소송의 상고심 선고가 내려지기 때문이다. 미공개 성과물의 법적 보호 범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판례가 될 것으로 보여 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기술 혁신 현장 소식도 풍성하다. 대동은 28~29일 양일간 '테크 데이'를 열고 AI 트랙터 무인 작업 등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시연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포티넷이 28일 연례 행사를 통해 AI 기반 데이터센터 보안 최적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분쟁, 30일 대법원 선고=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저작권·영업비밀 침해 금지 청구 소송 상고심 선고가 오는 30일 내려진다. 넥슨은 과거 사내 신규개발본부의 '프로젝트 P3' 리소스를 아이언메이스 측이 무단 반출해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가 프로젝트 P3와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1심은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해 아이언메이스에 85억원 배상을 명령했다. 2심은 영업비밀 인정 범위를 넓히되 기여도를 약 15%로 산정해 배상액을 57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번 선고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비공개 성과물의 법적 보호 범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 30일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썼던 네이버가 올 1·4분기에도 주력 사업인 커머스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올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144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9% 늘어난 5593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네이버는 올 1분기 개인화 추천 기능을 강화한 ‘AI 쇼핑 에이전트’을 선보이며 커머스 사업 고도화에 나선 바 있다.
◆ 반⋅디⋅배 1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 = 오는 28일 삼성SDI를 시작으로 29일 에코프로 그리고 30일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컨퍼런스 콜을 연이어 진행한다. 이번 발표를 끝으로 국내 주요 반도체와 배터리 업계의 1분기 실적 보고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 속에 각 기업이 내놓을 하반기 수요 대응 전략과 차세대 제품 양산 로드맵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10년만에 만나는 구글과 이세돌=오는 29일 오전 11시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가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딥마인드 창업자이기도 한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석한다. 이세돌 9단도 지난 10년 전 알파고와 대국을 기념하기 위해 자리한다. 이 외에도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무대에 올라 구글의 지난 10년 간의 AI 여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6 APAC' 개최=포티넷의 차세대 보안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포티넷은 4월2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연례 행사 '액셀러레이트'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포티넷을 이끄는 주요 임직원이 참여해 AI 보안 전략과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동향을 나눈다. 현대적 AI 데이터센터 보안 최적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제로트러스트 , 통합 보안 등 최신 전략을 만나볼 수 있다.
◆ '2026 대동 Tech Day' 개최=대동의 미래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행사가 열린다. 대동은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동 창녕캠퍼스 및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에서 기자 대상 행사 '2026 대동 Tech Day'를 개최한다.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 김병우 대동 개발부문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여해 AI 농업 전략과 최신 로봇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AI트랙터 무인 자율작업 시연, 농업로봇 개발 로드맵 발표, 자율주행 운반로봇 및 예초 로봇 시연 등을 통해 대동이 추진하는 농업 AX 전략을 소개하고 기자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타이어 3사 1분기 실적 발표 앞둬=국내 타이어 3사(한국·금호·넥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음주부터 공시된다. 금호타이어가 오는 28일, 넥센타이어는 다음날 29일에 발표한다. 한국타이어는 5월8일로 예정돼 있다. 올 1분기 3사는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로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물류비 부담이 확대되며 향후 수익성 방어 전략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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