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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U, BTS 공연에 광화문 매출 5배 '점프'...생수 8배, 김밥 13배

외국인 분석 보고서를 기반으로 광화문·종로·명동·성수뿐 아니라 공항·호텔·소속사 인근 등 30여개 영향권 점포에 상품 재고와 인력을 확충하고, 공식 SNS를 통해 K-편의점 인기 상품, AI 통역 서비스, 텍스...

CU, BTS 공연에 광화문 매출 5배 '점프'...생수 8배, 김밥 13배

광화문 인근 CU 10개 점포 매출 270%↑

BTS 앨범·건전지·케이블까지…외국인 겨냥 K-편의점 마케팅 강화

CU가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 주요 점포들의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연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270.9% 늘었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대로변 점포 3곳 매출은 547.8%까지 뛰었다.

공연 시작 3∼4시간 전부터 점포를 찾는 고객이 몰리면서 주말임에도 평일보다 많은 객수를 기록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귀가 인파가 다시 유입되며 밤 시간대 매출이 한 차례 더 오르는 ‘더블 피크’ 현상도 나타났다.

상품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생수가 831.4%로 가장 크게 늘었고, 아이스드링크 813.4%, 가공유 508.4%, 커피 460.8%, 차음료 436.6%, 스포츠·이온음료 396.9%, 탄산음료 285.9% 등 음료 전반의 매출이 일제히 급증했다. 편의점 먹거리도 김밥 1380.4%, 샌드위치 1146.7%, 삼각김밥 884.3%, 빵 412.4%가 증가했고, 요거트 639.7%, 소시지 533.3%, 비스킷·쿠키 515.4%, 스낵 311.9%, 아이스크림 311.0%, 초콜릿 250.2% 등 간식류 수요도 크게 늘었다.

비식품류에서는 티슈 10.2배, 화장품 11.4배, 보조배터리 11.9배, 핫팩 12.8배, 건전지 50.7배, 신문·음반(BTS 앨범) 214.3배 등으로 매출이 뛰었다. 광화문 CU에서 매출 상위 1∼4위 품목은 모두 BTS 앨범이었고, 5위는 응원봉용 3A 건전지, 6위 몽베스트 생수, 7위 C타입 휴대폰 케이블, 8위 참치 김밥, 9위 바나나맛우유, 10위 참치마요 삼각김밥이 뒤를 이었다.

CU는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을 활용해 근무자 유니폼과 점포 홍보물을 통일하는 등 매장 연출에도 공을 들였다. 팬들의 인증 사진 촬영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CU는 이번 공연 이후 ‘포스트 한국 관광’을 겨냥한 홍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분석 보고서를 기반으로 광화문·종로·명동·성수뿐 아니라 공항·호텔·소속사 인근 등 30여개 영향권 점포에 상품 재고와 인력을 확충하고, 공식 SNS를 통해 K-편의점 인기 상품, AI 통역 서비스, 텍스 리펀드, 해외 결제 할인 행사 등을 알리고 있다. 라면·뮤직·스낵 라이브러리, K-푸드, 디저트 특화 편의점 등도 외국인 전용 콘텐츠로 제작해 한국 관광 안내에 활용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도심 소비를 견인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였고, 외국인 고객에게 K-편의점과 한국 소비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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