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21일 컴백 공연 이전에 만든 가상 영상... 실제 공연 무대와 다르고 관객 규모도 부풀려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공연 전후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공연 영상이나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BTS 멤버 '정국'을 패러디한 X(옛 트위터) 계정에서 게시물 영상이 대표적이다. 한눈에 보더라도 실제 공연 무대는 물론 이순신 장군 동상 위치 등 실제 광화문 광장 모습과 다르고, 광장 중앙에서 차량들이 갑자기 등장하는 장면까지 담겼다.
무대 앞 이순신 동상, 광장 중앙 차량 행렬... AI로 만든 가짜 공연 영상 확산
관객 규모도 실제보다 부풀려졌다. 애초 이날 공연장 주변에는 공식 좌석 2만 2천여 명을 포함해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주최 쪽 하이브 추산 약 10만 4천 명, 행정안전부 추산 약 6만 2천 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기사 : 'BTS공연' 26만 온다더니... 엉터리 예측에 공무원 과다 동원 논란 https://omn.kr/2hgnk).
해당 영상 이미지를 구글 '이미지 검색'과 SynthID 기술을 통해 확인한 결과, 유사한 이미지가 생성된 지 일주일 이상 지났고 구글 AI로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당 계정에 이 영상이 올라온 시점도 공연 이전인 21일 오후 3시였다.
공연 이전부터 소셜미디어에는 공연 영상이나 사진이 다수 확인되지만, 대부분 AI로 만든 것임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지난 17일 'BTS 컴백 라이브 보랏빛으로 물들 광화문' 영상을 올린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BTS의 컴백을 기념해 보랏빛으로 물든 광화문 광장을 AI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라온 'BTS 2026년 역사적인 광화문 공연 기대만발'이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에도 AI로 만든 공연 영상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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