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ESG·안전 전방위 지원 결실
상생 범위, AI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
부산 중구에 위치한 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제공=BPA
부산항만공사(BPA)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금융지원부터 안전·ESG까지 전방위 지원이 결실을 맺으며 항만물류 분야 대표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 따르면 BPA는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 이로써 2022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BPA는 동반성장 전략 수립의 적절성, 상생협력 기금 조성, 성과공유제 확산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협력사가 직접 참여하는 체감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도 주효했다.
특히 실질적 지원 정책이 성과를 견인했다. BPA는 시중은행과 협력해 2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항만 연관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업체들의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ESG) 역량 제고와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집중하며 현장 체질을 개선했다. 실제 사고 위험이 높은 줄잡이 작업의 표준 매뉴얼을 정비하고 전국 항만에 배포하는 한편, 실제 작업 환경을 반영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높였다.
BPA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동반성장 범위를 지역사회와 미래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경남 어촌 관광 인프라 개선과 연계한 상생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트럭, 인공지능(AI) 기반 항만 운영 시스템 등 신기술 분야에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부산항을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항만물류업계 상생 모델의 표준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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