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연임 확정돼 2029년까지 임기 연장
주주환원 확대 및 총환원율 50% 달성 추진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2029년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연합뉴스
BNK금융그룹이 빈대인 회장의 연임을 공식 확정하며 2기 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취임 이후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이끈 빈 회장은 향후 3년간 지역 특화 금융과 주주가치 제고를 중심으로 경영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BNK금융지주 제1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빈대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연임의 배경으로는 개선된 경영 지표가 꼽힌다. 지난해 2023년 3월 약 2조371억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현재 약 5조7255억원으로 확대됐다. 주가도 6000원대에서 1만7500원 수준까지 상승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됐다.
실적 역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BNK금융은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사외이사 7명 가운데 4명을 주주 추천 인사로 채우며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졌다. 주총에서는 주당 735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됐다. 빈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투자자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RSU 제안 부결···책임경영 논의는 지속
이날 주총에서는 라이프자산운용이 제안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 도입 안건이 표결 끝에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경영진 보상을 장기 주가 성과와 연동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찬성률은 23.1%에 그쳤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번 논의가 책임경영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빈 회장은 주주 제안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빈 회장의 2기 경영은 성장의 지속성과 내실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기반 전략과 디지털 금융 강화, 지역 산업 지원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향후 총주주환원율 확대와 지역 특화 전략의 성과가 핵심 평가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임직원에게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지급하는 보상 방식이다. 주가 상승과 장기 성과를 유도하는 인센티브로 활용된다.
여성경제신문 허아은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