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발굴작, '2026 칸 판타스틱 7' 최종 선정
- AI 기술 결합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SF…오는 5월 칸 필름마켓서 공식 피칭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발굴한 신예 허건 감독이 세계 최고의 영화 시장인 프랑스 칸 필름마켓으로 향합니다.
BIFAN 사무국은 허건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종말의 인간'(제작 한국예술종합학교)이 '2026 칸 판타스틱 7(Fantastic 7)'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BIFAN은 잇 프로젝트(It Project)를 통해 발굴한 작품을 칸까지 연결시킨 다섯 번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장르 영화의 산실임을 입증했습니다.
■ AI 기술과 아날로그의 만남, '독보적 미장센' 극찬
영화 '종말의 인간'은 한정된 자원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류를 다룬 포스트 아포칼립스 SF물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전통적인 SF 서사를 계승하면서도, VFX(시각특수효과)와 최첨단 AI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참신한 비주얼텔링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칸 판타스틱 7 심사를 맡은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허건 감독은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 작업을 통해 이미 그 재능을 선보인 바 있다"며 "아날로그적 방식과 AI 기술을 넘나드는 기술적 시도로 자신만의 독특한 톤과 질감을 만들어낸 미장센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 5월 칸 피칭 후 7월 부천에서 국내 관객과 상봉
'종말의 인간'은 오는 5월 개최되는 칸 필름마켓에서 공식 피칭 행사에 참여합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Meet the Fantastic 7'을 통해 전 세계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투자 및 배급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K-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린 뒤, 국내에서는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30회 BIFAN 공식 초청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 'NAFF 잇 프로젝트'가 쏘아 올린 다섯 번째 쾌거
이번 칸 진출은 BIFAN의 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네트워크(NAFF)가 거둔 값진 결실입니다. 앞서 칸 판타스틱 7에 선정되었던 김수영 감독의 , 강민지 감독의 , 김현진 감독의 , 정재훈 감독의 에 이어 이 그 계보를 잇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BIFAN은 이번 성과를 통해 한국 장르 영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으며, 허건 감독이라는 새로운 '괴물 신인'의 탄생을 전 세계에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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