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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OS 누적 접속 2.6억대, MAU 1.3억명 기록
작년 외판 700만대…탄탄한 수익 구조 갖춰
"알고리즘·SoC에 강점…올해 성과 기대"
[아시아타임즈=김빛나 기자] "중국 업체의 TV 판매량이 많다고 해서 더 앞선 것은 아닙니다. 플랫폼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모수입니다"
25일 백선필 LG전자 상무가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빛나 기자)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상무)은 25일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2026년형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운영체제(OS)다. 광고를 하더라도 몇 명이 봤는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는 2014년 웹OS 도입한 이후 누적 서버 접속 기기가 2억6000만 대를 넘겼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1억3000만 명을 돌파했다. 단순 가입자가 아닌 한 달간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 수라는 점에서 사업 저변을 가늠할 수 있다. 여기에 매년 2000만 대 이상의 신규 TV 판매가 더해지며 수익 기반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모수 확장 전략은 자사 제품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타사 제품에 웹OS를 이식하는 외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 물량은 약 700만 대로 추산된다. 자체 OS를 보유한 TV 업체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에 불과한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사정이 다른 건 중국 업체들이다. TCL이나 하이센스 등은 판매량이 아무리 많아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광고·콘텐츠 수익을 직접 가져가기 어려운 구조다.
백 상무는 "하드웨어 판매와 콘텐츠 사업은 별개"라며 "자사 OS 없이는 누적 모수를 쌓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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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LG전자 관계자가 퍼펙트 블랙 인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빛나 기자)
25일 LG전자 관계자가 LG갤러리의 AI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빛나 기자)
TCL·소니 합작사 설립 움직임에 대해서도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TCL은 하드웨어 역량은 올라왔지만 시스템온칩(SoC) 부분이 약했고, 소니는 화질 알고리즘은 있지만 자체 칩이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한 이후 2022년 누적 출하량 1500만 대, 2024년에는 2000만 대를 돌파하는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이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 상무는 "LG전자가 소니에게 밀린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TCL과 소니가 협력하더라도 성능·하드웨어 컨트롤 측면에 대해서는 우위를 가져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소니의 브랜드 파워는 인정했다. 그는 "합작사 출범 시기는 2027년 정도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형태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소니의 네임 밸류와 마케팅 역량은 변수"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는 액정표시장치(LCD) 역시 항상 고민해온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선필 상무는 "마이크로RGB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올레드의 화질 DNA와 최적의 알고리즘을 LCD에 넣었다"며 "올레드에 집중해왔지만 LCD를 놓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하드웨어라도 그 안의 알고리즘이나 SoC에서 강점이 있고, 경쟁하기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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