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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rm, 'AI칩' 직접 만든다… 메타와 공동 개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Arm은 25일 에이전틱 AI 인프라용 데이터센터 CPU 'Arm AGI CPU'를 공개했다. Arm 네오버스(Neoverse) V3 아키텍처 기반으로 CPU당 최대...

Arm, 'AI칩' 직접 만든다… 메타와 공동 개발

Arm이 창사 34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설계한 양산형 실리콘 칩을 내놓는다. 에이전틱 AI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CPU 수요 폭증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르네 하스 Arm CEO. / Arm

Arm은 25일 에이전틱 AI 인프라용 데이터센터 CPU ‘Arm AGI CPU’를 공개했다. Arm 네오버스(Neoverse) V3 아키텍처 기반으로 CPU당 최대 136개 코어를 탑재했다. 공랭식 구성에서 랙당 최대 8160개 코어, 수랭식에서는 4만5000개 이상을 지원한다. TDP는 300와트다.

Arm은 이번 실리콘 사업 진출로 기존 IP 라이선스,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직접 설계 실리콘을 아우르는 ‘3단계 플랫폼’ 선택지를 에코시스템에 제공하게 됐다.

Arm이 실리콘 사업에 나선 건 에이전틱 AI 전환에 따른 CPU 수요 급증 때문이다. Arm에 따르면 기존 AI 데이터센터는 기가와트당 약 3000만 개 CPU 코어를 필요로 해왔다. 그러나 에이전트 기반 워크로드로 전환되면 필요 코어 수는 1억2000만 개로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Arm AGI CPU는 메타와 약 2년6개월에 걸쳐 공동 개발됐다. 메타는 현재 Prometheus 클러스터 단독으로 연내 1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Hyperion 클러스터는 수년 내 5기가와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메타는 Arm AGI CPU를 자사 AI 가속칩 MTIA와 함께 운용해 대규모 AI 시스템의 오케스트레이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산토시 야나르단 메타 인프라 책임자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와트당 코어 수를 늘릴 수 있는 파트너를 시장 전반에서 탐색했으나, 성능을 얻으면 전력이 문제였고 전력을 잡으면 성능이 부족했다”며 “Arm이 유일한 해답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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