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반도체 장비 업종에서 기술 고도화 흐름을 타고 실적 도약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이오테크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iM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NAND 고단화와 차세대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이오테크닉스의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오테크닉스의 2026회계연도(FY26) 매출액은 4880억원, 영업이익은 1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65%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OPM)은 27.3%에 달해 수익성 개선도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전 사업부에 걸친 고른 성장이다. Annealing, Marker, Cutting 등 주요 반도체 장비 부문 모두에서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그동안 부진했던 PCB 부문 역시 투자 사이클 재개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저 마커 장비는 향후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반도체 생산량 증가와 함께 장비 교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의 공정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장비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NAND 플래시 메모리의 적층 구조가 고도화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른바 ‘고단화’ 흐름 속에서 더 정밀한 가공과 공정 제어가 요구되면서, Cutting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장비 단가 상승과 매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차세대 메모리 시장 확대 역시 성장 동력이다. 고성능 메모리인 HBM 계열 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차세대 규격인 HBM4E 관련 장비 출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메모리 대비 더 높은 기술 난이도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장비 업체에 유리한 환경이다.
Annealing 부문 역시 NAND 고단화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열처리 공정의 정밀도가 중요해지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흐름은 2027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iM증권은 FY27 매출액을 6,186억원, 영업이익을 1,856억원으로 추정하며, 각각 전년 대비 27%,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반도체 장비 업황 회복과 기술 고도화라는 두 가지 흐름을 동시에 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업황 반등을 넘어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 54배는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 고점 밸류에이션 평균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정당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향후 주가 흐름은 실적 성장 속도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 경쟁력과 고객사 다변화가 이어질 경우 프리미엄 유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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