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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MRO "韓 올해 1.9% 성장"…중동 사태에도 전망치 유지

중동 사태에 따른 하향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활황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정책적 대응이 성장률... 견조한 반도체 수요와 정부의 추경 대응이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2025년(1.0%)에 비해 다소 반등할 것으로...

AMRO "韓 올해 1.9% 성장"…중동 사태에도 전망치 유지

부산항에서 수출화물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부산항만공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중동 사태에 따른 하향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활황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의 정책적 대응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시켰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는 AMRO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한국·일본·중국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제공하는 자료다.

AMRO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다. 견조한 반도체 수요와 정부의 추경 대응이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2025년(1.0%)에 비해 다소 반등할 것으로 봤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26일 한국 성장률을 2.1%에서 1.7%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후 정부는 31일 26조2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고,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다. 이번에 편성된 추경은 성장률을 0.2%포인트 올릴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OECD와 AMRO 전망은 동일한 수준이다.

국내 전망을 살펴보면 한국은행의 경우 지난 2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은 5월에 발표되지만, 오는 1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성장경로 변화 흐름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AMRO는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2.3%로 예상했다. 직전 대비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OECD 전망인 2.7%보다는 낮다.

최근 우리나라 물가는 석유류 가격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1~2월 2.0%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에는 2.2%로 높아졌다. 석유류가 9.9% 뛰면서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기름값이 연일 상승 중인 만큼 다음달 물가 상승률도 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전망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4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식료품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석유류 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안정대책도 비용측 물가상방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경로상에 중동상황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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