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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전쟁·유럽까지…다이먼이 짚은 글로벌 리스크 5가지

인공지능(AI)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등을 2026년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세계...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 역시 핵심 변수로 꼽혔다. 다이먼은 "AI는 기업의 거의 모든 기능에 영향을 미칠...

AI·전쟁·유럽까지…다이먼이 짚은 글로벌 리스크 5가지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2025년 4월 9일 뉴욕에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마리아 바르티로모와 함께하는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리아 바르티로모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인플레이션 재확산, 인공지능(AI)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등을 2026년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이먼은 최근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며 반드시 현실화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도 경제와 국제 질서 전반에 걸친 복합 리스크를 제시했다.

가장 큰 우려로는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을 꼽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통항을 제한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충격이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이 경우 자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업 내 경쟁 심화도 주요 리스크로 제시됐다. 전통적인 대형 은행과 지역 금융사뿐 아니라 결제·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비은행권 경쟁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형태의 금융 플랫폼이 기존 은행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정치·사회 구조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다이먼은 과도한 재정 지출과 높은 세금으로 인해 정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으며, 지역 간 경제 격차로 '아메리칸 드림'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이 거의 모든 문제의 해법"이라며 주택 공급 확대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 역시 핵심 변수로 꼽혔다. 다이먼은 "AI는 기업의 거의 모든 기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부 일자리는 사라지고 다른 일자리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도입 속도가 노동시장 적응 속도를 앞지를 가능성을 지적하며 재교육과 직무 전환 지원 등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정치 질서와 관련해서는 유럽의 역할 약화를 우려했다. 그는 European Union이 내부 장벽과 복지 지출 부담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신속한 대응 능력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군사·경제적으로 강한 유럽은 미국에도 이익"이라며 유럽의 개혁과 결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이먼은 이 같은 리스크들이 상호 연결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성장과 제도 개혁을 통해 상당 부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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